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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ar Havana Mar 11. 2018

강점에 집중하여 잘먹고 잘살자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힘 빼기의 기술> 이라는 책과, 작년 가을 제주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김하나 작가님을 알게 된 이후로 팬이 되었다.


요새 김하나 작가님이 진행중인 팟캐스트를 듣는데, 게스트와의 대담 중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Strength finder)> 라는 책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겨서 바로 주문을 했다.


대학다닐땐 나의 강/약점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았는데 직장에 와보니 나에게 요구되는 업무는 늘 새롭게도 어려웠고, 그러다보니 모든 직장인의 난제인 '강점을 살려야 하는가, 약점을 보완해야하는가' 질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약점의 시작은 본인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는 것인데, 나 또한 그것을 몰랐기때문에(사실 지금도 잘 모르지만) 매년 연말에 받는 동료 평가에서, 그리고 수시로 술자리에서 "선배님, 제가 업무상에서 개선해야할 점을 말씀해주세요." 라고 물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헤메었다.


그리고 몇년간 그렇게 약점 발굴에 집중하면서 느낀 점은,


업무에 필요한 기능적 역량은 연차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향상이 되었고, 또 필요 시 사외교육을 들으며 보완이 가능한 부분이기때문에 '약점' 이라고 할 수 없고,

"걔는 이런건 좀 부족하지" 라고 하는 이야기는 그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품평이라는 점이었다.


1)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갖고있고, 2) 내가 가진 약점이 크리티컬한 약점이 아닌 것을 확인했으며, 3) 사람들은 약점보다는 강점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을 형성해 나가기 때문에 강점에 더 집중해야한다는 것이


나의 5년간의 직장 생활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그런 점에서

뻔해보이는 이 책의 테스트를 굳이 해보았다.


이 책은 33가지의 강점 들의 특징들이 기술되어있고, 책 안에 본인이 강점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는 코드가 포함되어있다. (1회 응시만 가능)



한 30분 정도 본인이 업무를 할 때 어떤 스타일인지를 체크하면 상위 5가지 강점을 알려준다.


아래는 나의 상위 5가지 강점 리스트이다.

상세 내용을 읽으면서 칭찬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후후후 돈 주고 칭찬을 산 것..



볼드 표시 부분은 내가 많이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다.


1. 행동 테마

     행동(Activator)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언제 시작할 수 있을까요?”하고 거듭 묻습니다. 행동(Activator)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빨리 행동에 나서고 싶어 안달입니다. 때로 분석이 유용하고 토론과 논의가 가치 있는 통찰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지도 모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오직 행동만이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행동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어"라며 주춤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행동(Activator) 테마가 강한 사람이 그러한 우려 때문에 주저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들은 결정하고, 행동하고, 그 결과를 보면서 배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행동(Activator)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내느냐"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여기서 기운을 얻습니다.


2. 긍정 테마

     긍정(Positivity)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칭찬에 후하고 잘 웃으며 항상 주어진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합니다. 이들은 사람과 그룹, 조직이 열의를 갖게 만듭니다.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희망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항상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이 넘치며 재미를 찾는 이들은 성취를 이룰 때마다 그것을 축하합니다. 이들은 모든 것을 더 흥미롭고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을 찾아냅니다.


3. 집중 테마

     집중(Focus)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먼저 우선순위를 정하고 행동합니다. 먼저 목표를 세운 다음 이 목표를 나침반 삼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필요하면 수정하여 당초 계획했던 경로로 돌아갑니다. 집중(Focus) 테마가 강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만사를 여과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집중(Focus)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그 행동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지 여부를 본능적으로 판단합니다. 결과적으로 집중(Focus) 테마는 효율을 높여줍니다. 목표에만 집중해 나아가는 이들의 성향은 속도와 성과를 높이고 팀 전체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에 이들은 팀에 굉장히 중요한 존재입니다.


4. 사교성 테마

     사교성(Woo) 테마는 다른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테마입니다. 사교성(Woo)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그들의 존경을 얻는 일에 도전하기를 무척 즐깁니다. 이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마음이 끌립니다. 사람들의 이름을 익히고, 질문을 던지고, 친밀감을 형성할 만한 공통의 관심사를 찾기를 원합니다. 상위 테마에 사교성(Woo) 테마가 있는 사람들은 군중 속으로 들어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화 거리가 떨어질까봐 대화 시작 조차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교성(Woo)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의 세계에는 남이란 없습니다. 그저 아직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있을 뿐입니다.


5. 커뮤니케이션 테마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테마가 강한 사람들은 설명하고, 묘사하고, 진행하고, 발표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선천적인 재능 덕분에 아이디어나 사건 등을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생각이나 행동을 이야기와 이미지, 사례, 은유로 바꿉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정보(아이디어, 사건, 새로운 발견, 교훈 등)를 원합니다. 이 같은 성향 때문에 완벽한 표현을 찾아 다니며, 극적인 단어와 강한 문구에 끌립니다. 결국 사람들이 그들에게 귀기울이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처럼 귀를 사로잡는 표현들 때문입니다. 그림을 보는 듯 생생한 그들의 표현은 흥미를 자극하고, 명쾌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행동할 의욕을 불어넣습니다.



이런 테스트는 언제나 그렇듯 본인 결과만 확인하는 것 보다 같이 일하는 동료, 친구들과 결과를 공유했을 때 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독려하여 친구들에게도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 친구들을 더 많이 알아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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