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투자 용어
투자란 무엇인지 이해했다면, 이미 절반은 온 것이다. 그런데 투자 용어들은 종종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PER이 뭐지?', 'PBR은 어떻게 계산하는걸까?', '이동평균선은 또 뭐람?' 등등. 이 모든 용어들이 투자 결정 시 알고 있으면 유용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알아야 한다. 이번에는 여러 투자 용어를 살펴볼 것이다. 이 용어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며, 투자 전략 수립과 자산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각의 자세한 설명은 차차 하도록 하고, 일단 용어들과 간략한 정의만 살펴보겠다.
무조건 알고 있어야 할 용어들
▪️ 이자율
이자율은 돈을 빌리거나 대출할 때 지불되는 비용의 비율을 말한다. 이자율은 중앙 은행의 정책, 인플레이션,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변화하며, 투자와 대출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무위험 이자율
무위험 이자율은 투자에서 아무런 위험 없이 얻을 수 있는 이자율을 의미한다. 주로 국채나 정부 채권의 수익률이 무위험 이자율로 간주되며, 다른 투자 수익률과 비교하는 기준점으로 사용된다. 단순 계산 시, 투자수익률은 무위험 이자율에 각종 위험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다.
▪️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우리말로는 물가상승률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을 감소시키며, 장기적으로 실질 수익률을 낮추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내가 얻은 수익에서 “진짜" 투자 수익은 낮아지게 된다.
▪️ 섹터
섹터는 경제 내에서 비슷한 특성이나 사업 활동을 공유하는 기업들의 집단이다. 흔히 말하는 산업군과 같은 뜻이며, 금융, 기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부문이 있다.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를 위해 여러 부문에 걸쳐 투자할 수 있다. 섹터별로 위험을 보완하는 관계가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분산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 경기 주기
경기 주기는 경제 활동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상승기, 정점, 하강기, 그리고 저점의 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는 투자 전략과 시장 전망에 영향을 미친다.
▪️ 시가총액
시가총액은 기업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식의 현재 가격과 총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이다. 대형, 중형, 소형으로 구분되며, 기업의 규모와 시장에서의 위치를 나타낸다.
자산군 : 어디에 투자할까?
자산군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우리가 투자하고자 하는 자산을 의미한다. 여기서 “군"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주식 안에도 다양한 주식이 있지만 주식이라는 큰 범주로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자산군은 투자 목적과 위험 선호도에 따라, 그리고 경기 사이클에 따라 장단점이 공존하므로 자산군의 성격을 잘 알아야 현명한 투자 선택을 할 수 있다.
▪️ 주식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권으로, 우리가 투자 하면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자산군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기업의 이익과 손실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공유한다. 따라서 1주만 가지고 있더라도 주주총회에 참석할 권리가 주어진다. 주식에 투자하면 가격 상승을 통한 자본 이득뿐만 아니라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주식의 특성과 투자 목적을 잘 파악하여 주식을 선별해야 한다.
▪️ 채권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이다. 투자자는 채권을 구매함으로써 일정 기간 동안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는다. 채권에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며, 최근에는 신종자본증권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채권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군으로 간주된다.
▪️ 펀드
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투자 전문가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금융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로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으며,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나의 위험 선호도에 따라 알맞은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전문투자자라면 사모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사모펀드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모집하여 투자하는 비공개 펀드이다. 비공개인 만큼 정보가 불투명하지만 동시에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 ETF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로, 다양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 지수를 추종한다. 저렴한 비용, 높은 유동성, 그리고 분산 투자의 이점을 제공하여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 수단이다. 만약 내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또는 자산군이 있지만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ETF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S&P500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는 미국 우량주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기업을 선택할지 모를 때 선택할 수 있다.
▪️ 인덱스 펀드
인덱스 펀드는 특정 지수를 기준으로 구성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모방하여 운용하는 펀드이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낮은 운용 비용과 투자의 단순성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패시브(passive) 투자라고 불리며, 시장을 추종하므로 높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불황일 때 활용하기 좋은 수단이다. 특히, 위험 선호도가 낮은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
▪️ 파생상품
파생상품은 기초 자산(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가격 변동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 계약이다. 선물, 선도, 옵션, 스왑 등이 있으며, 위험 관리, 투자, 투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계약"이므로 실물을 주고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음에서 설명하는 것들이 파생상품의 일종이다.
- 선물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자산을 사거나 팔기로 하는 법적 계약이다. 주로 가격 변동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원자재, 금융 지수, 화폐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계약이 존재한다. 참고로, 선도는 선물과 같은 상품이지만 장외에서 거래된다는 차이가 있다.
- 옵션
옵션은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투자자는 리스크를 제한하면서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옵션의 종류에는 콜 옵션과 풋 옵션이 있다.
- 헤지 펀드
헤지 펀드는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여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펀드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며, 기관 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다.
▪️ 대체 투자
대체 투자는 주식, 채권, 현금 외의 투자 자산을 말한다. 부동산, 사모 펀드, 원자재, 예술 작품 등이 포함되며, 다양성과 헤지 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 부동산
부동산 투자는 토지나 건물과 같은 물리적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임대 수익, 자산 가치의 증가, 안정성 등의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선호한다. 부동산 투자 역시 종류가 다양하며,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직접투자와 리츠와 같은 증권에 투자하는 간접투자가 있다. 일부 부동산 투자의 경우 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만큼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면 내가 거주해도 된다.(물론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지표 : 투자할지 말지 어떻게 정하지?
지표는 투자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할지 판단할 때 참고하는 수단이다. 재무제표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도 있지만, 차트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도 있다. 일반적으로 지수는 상대적이므로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며 판단해야 한다. 절대지수도 있으나 상대지수를 더 많이 사용하며, 두 지수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높은 ROE는 기업이 자본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투자 결정 시에도 유용하지만,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데에도 좋은 지표이므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주가수익비율 (PER)
주가수익비율은 주식의 현재 가격을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는지, 아니면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동종업계 평균보다 높으면 과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가치투자자의 경우, PER이 동종업계보다 낮은 주식에 투자한다. 다만, PER이 낮다고 무조건 가치투자인 것은 아니므로 낮은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해야 한다.
▪️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순자산비율은 주식의 시장 가격을 기업의 순자산 가치로 나눈 값이다. 다시 말해, 지금 당장 기업을 판다면 1주 당 얼마를 받게 될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이 비율은 주식의 가치 평가와 비교 분석에 널리 사용된다. PER과 마찬가지로 상대지수이다. 따라서 동종업계 평균과 비교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절대지수로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1보다 높을 경우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즉, PBR이 과도하게 높으면 거품이 많이 껴있는 주식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 가격 현금 흐름 비율(PCFR)
가격 현금 흐름 비율은 기업의 주가를 영업 현금 흐름으로 나눈 값이다. 이 비율은 기업의 가치 평가와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높은 PCFR은 기업의 주가가 현금 흐름에 비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즉 과대평가된 것이다. 이러한 주식은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
▪️ PEG
PEG 비율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업의 예상 성장률로 나눈 값이다. 이 비율은 기업의 가격이 성장 잠재력에 비해 얼마나 적절한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기업에 특히 유용한다. 주로 괴리율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여기서 말하는 괴리율이란, 실제 가치와 시장 평가 가치 간의 괴리율이다. 즉, 이 지수가 높을수록 과도하게 높게 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면 이 지수가 낮은 주식을 추천한다.
▪️ EPS 성장률
EPS 성장률은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나타낸다. 높은 EPS 성장률은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좋음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신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장투자의 경우 이 수치를 고려한다. 위에서 말한 PEG비율의 분모인 예상 성장률의 대체값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표준편차
표준편차는 투자의 수익률이 평균에서 얼마나 변동하는지를 나타내는 통계적 측정치이다. 즉 변동성이다. 따라서 표준편차는 투자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자산군 별 표준편차를 사용한다. 자산군 별 표준편차의 가중평균이 포트폴리오의 표준편차가 되므로, 내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화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다.
▪️ 베타
베타는 특정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시장 전체에 대한 상대적인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베타가 1보다 크면 시장보다 변동성이 크고, 1보다 작으면 변동성이 시장보다 낮음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베타가 2인 주식은 시장이 1%p 상승할 때 2%p 상승하고, 반대로 시장이 1%p 하락할 때 2%p 하락한다. 즉 주식 또는 포트폴리오의 민감도를 의미한다. 참고로, 채권에서 이와 유사한 개념이 듀레이션이다.
▪️ 시장지수 (Market Index)
시장지수는 특정 시장이나 시장 부문의 전반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S&P 500, 나스닥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국내에서는 코스피 200 등이 이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은 시장 지수를 통해 경제 및 시장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인덱스 펀드에서 추종하는 것이 바로 이 시장지수이다.
▪️ 이동평균선 (Moving Average Line)
이동평균선(또는 이평선)은 주식이나 다른 금융 자산의 가격 변동을 평균화하여 추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통계 기법이다. 단기, 중기, 장기 이동 평균을 비교함으로써 투자 결정에 중요한 신호를 얻을 수 있다. 이평선을 활용하면 주가의 반등 또는 하락 신호를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는 매수 신호로, 반대로 장기 이평선이 단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데드 크로스는 매도 신호로 본다. 대부분의 차트에서는 5일, 20일, 60일, 120일 이평선을 보여준다.
▪️ 상대 강도 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 RSI)
상대 강도 지수는 자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의 속도와 변화를 측정하여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RSI 값이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로 간주된다. 기술적 분석에서 사용하지만 상대적인 정도를 보여주는 지수이므로 조금 더 실용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 이동 평균 수렴 발산(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MACD)
MACD는 두 개의 이동 평균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추세의 강도와 방향, 그리고 전환점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MACD는 시장의 모멘텀을 분석하는 데 유용한 도구이다.
▪️ 볼린저 밴드 (Bollinger Bands)
볼린저 밴드는 이동 평균을 중심으로 상하에 배치된 두 개의 표준 편차 밴드로 구성된다. 이 밴드는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고,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 저항선 (Resistance Line)
저항선은 가격이 상승하다가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는 특정 가격 수준을 말한다. 가격이 이 선에 다가가면 판매 압력이 증가하여 가격 상승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저항선은 잠재적인 매도 지점으로 간주될 수 있다.
▪️ 지지선 (Support Line)
지지선은 가격이 하락하다가 반복적으로 지지를 받는 특정 가격 수준을 말한다. 가격이 이 선에 다가가면 구매 압력이 증가하여 가격 하락이 어려워질 수 있다. 지지선은 잠재적인 매수 지점으로 간주될 수 있다.
▪️ 상대 모멘텀 지수(RMI) (Relative Momentum Index, RMI)
상대 모멘텀 지수는 특정 기간 동안 자산 가격의 상대적인 움직임과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시장의 강도와 방향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며, 과매수 또는 과매도 영역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떻게 투자할까?
▪️ 소득 투자 (Income Investment)
소득 투자는 정기적인 수익을 생성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주로 채권, 배당주, 부동산 등에서 안정적인 이자나 배당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은퇴 계획이나 안정적인 수입원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 성장 투자 (Growth Investment)
성장 투자는 미래에 큰 가치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지만, 높은 위험을 수반할 수도 있다. 주로 기술, 바이오, 신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성장 투자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기업의 주식은 배당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전혀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배당으로 나갈 돈을 오히려 기업 성장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 가치 투자 (Value Investment)
가치 투자는 시장에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기본 가치에 초점을 맞추며,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투자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워런 버핏이 가치투자자의 대표적인 예이다.
▪️ 이익 재투자 (Reinvestment of Earnings)
이익 재투자는 투자로 얻은 수익을 다시 투자 자산에 재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복리 효과를 누리며 자산 가치를 더욱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 주로 주식의 배당이나 채권의 이자를 재투자한다. 가격 상승으로 얻은 자본수익을 실현하여 재투자할 수도 있다. 이것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주요 전략이다. 장기적인 자산 성장에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다.
▪️ 주식 대출 (Stock Loan)
주식 대출은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주식담보대출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현금을 확보하면서 주식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주가 하락 시 추가 자금을 납입해야 할 위험이 있고, 때로는 즉시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
▪️ 레버리지 (Leverage)
레버리지는 빌린 자금을 사용하여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잠재적인 수익은 증가하지만, 동시에 손실 위험도 커진다. 이는 투자 민감도를 높이는 행위이므로 이자비용과 투자수익률을 상쇄하여 계산한 순수익률을 꼭 계산해야 한다. 레버리지는 주식, 부동산,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에서 활용된다. 레버리지의 가장 큰 이점은 내 자본을 들이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특히 중요한 개념이므로 추후 자세하게 다루겠다.
내 수익률은 괜찮은가?
▪️ 수익률 (Yield)
수익률은 투자에서 얻는 수익을 투자 원금에 대한 비율로 표현한 것이다. 이자, 배당금, 자본 이득 등을 포함할 수 있으며, 투자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포트폴리오의 관점에서 보자면, 모든 수익을 합하여 투자원금의 비율로 표시한 뒤 연율화시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 문장이 어렵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라. 뒤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 위험 (Risk)
위험은 투자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의미한다. 시장 위험, 신용 위험, 유동성 위험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투자자는 이러한 위험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은 프리미엄이라는 혜택을 가져온다. 프리미엄은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이다. 위험의 종류에 따라 프리미엄이 달라지므로 현재의 경제 상황에 맞는 위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별로 관리 방법이 다르므로, 이후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 분산화 (Diversification)
분산화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자산에 걸쳐 투자하는 전략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서로 다른 자산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특정 자산의 부정적인 성과가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자산군마다 각각의 위험을 상쇄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분산화 전략을 잘 싸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의 핵심이다. 앞으로 포트폴리오 구축에 대해 다룰 때면 항상 등장할 개념이니 염두에 두길 바란다.
▪️ 거래 수수료 (Trading Commission)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나 금융 기관이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매매 거래를 대행할 때 부과하는 비용이다. 수수료는 거래 비용을 증가시키므로, 투자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너무 자주 사고 팔면 그만큼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는 감정적인 투자를 지향해야 하는 첫번째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 자본 이득 (Capital Gain)
자본 이득은 투자 자산을 매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아 얻은 이익을 말한다. 반대로, 자산을 매입 가격보다 낮게 팔 경우 자본 손실이 발생한다. 자본 이득은 투자자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주식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익이다. 다만, 비정기적이고 보장되지 않은 수익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자본이득은 투자자를 탐욕과 공포로 이끌기도 한다.
▪️ 투자 기간 (Investment Horizon)
투자 기간은 투자자가 자산을 보유할 예정인 시간을 의미한다. 단기, 중기, 장기 투자 등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투자 기간은 투자 전략, 자산 선택, 위험 관리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살펴봤던 세금은 투자 기간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절세를 위해서 투자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 변동성 (Volatility)
변동성은 자산 가격의 변동 폭을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의 위험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높은 변동성은 큰 가격 변동을 의미하며, 이는 높은 수익 기회와 동시에 높은 손실 위험을 내포한다. 앞서 살펴본 표준편차가 변동성과 유사한 개념이다.
▪️ 수익률 곡선 (Yield Curve)
수익률 곡선은 서로 다른 만기를 가진 채권의 수익률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단기 채권보다 장기 채권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수익률 곡선의 형태는 경제 전망과 금리 정책에 대해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 배당금 (Dividend)
배당금은 기업이 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현금 또는 주식이다.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성숙한 기업들이 배당금을 지급하며, 투자자에게는 소득원으로 작용한다.
이로써 우리는 많은 용어들을 알았다. 용어가 많이 어려운가? 걱정하지 마라. 처음부터 모든 용어를 알 필요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작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며,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복잡할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
투자는 여정이다. 어려운 용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보람 있고,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걸음이다. 투자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으며, 용어를 아는 것은 그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 하나를 쥐는 것과 같다. 이제 당신은 그 열쇠를 쥐었다. 용어를 모르는 사람들보다 이미 몇백보 앞서 있으니 계속해서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