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계속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
실제로 새학기가 되면서 낯선 환경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에서 가정 및 학교생활 문제로 선생님의 상담이 필요하거나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이 각각 2.1%, 5.4%, 6.4%로 최근 3년간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두통, 복통,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평소보다 짜증을 많이 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새학기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한 아동심리 전문가는 "몇몇 부모들은 단순히 꾀병으로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원인을 찾아 아이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새학기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더라도 몇몇 부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틱장애, 주의력 결핍장애, 우울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새학기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Share)아이의 감정을 공유하자 ▲(Taste)세끼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자 ▲(Adapt)일상을 학교생활 패턴에 맞추자 ▲(Ready)예방접종으로 집단생활을 준비하자 ▲(Training)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와 같다.
새학기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체 리듬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물론 일의 효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습관을 지니는 것이 도움되며, 아침 식사는 뇌 활동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꼭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외에도 미세먼지 예보에 따라 마스크 착용하여 외출하고, 되도록 실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외출 후 손·발·눈·코 등은 필수적으로 씻고 노폐물 배출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물과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