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목밤에서 인순이 님의 말이
너무너무 좋아 글로 남겨 오래오래 보련다.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다.
^ 용서할 것도 없어, 왜인지 알아? 저 사람 욕하고 싶어 죽겠어,
만약 내가 욕할 때마다 저 사람이 ‘윽! 아파! 왜 이래!’ 이런다면 하루종일 욕할 거야 나, 진짜.
근데 그 사람 멀쩡히 잘살아~
아무리 내가 욕해봤자.
하지만 나는 저 사람 욕을 하기 위해서 그 버려졌던 사건을 다 기억해내야 해,
그래야지 욕이 실감 나게 나올 거 아냐~
저 사람이 웃고 잘살고 있는데 내가 왜그래야해?
내가 피해자인데?
그러고는 어~ 나도 잘살고 있어~ 이러는 거야,
나도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저 사람이 속상할 거 아냐!
조목밤 인순이 님 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