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경기형 연애, 농구경기형 연애
연애는 크게 체조경기형과 농구 경기형.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체조 경기는 선수에게 만점을 주고 시작합니다.
실수를 하거나 동작이 틀리면 감점합니다.
농구는 0점에서 시작해서 골을 넣을 때마다 점수를 준다.
기본이 2점이지만 3점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모든 연애가 농구 경기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부분의 연애가 체조 경기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달란 적도 없는데
먼저 만점 혹은 그에 준하는 기대를 주고 조금씩 실망하기 시작합니다.
어느샌가 그 점수가 과락科落이 되면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기대를 못 맞춘 상대방을 원망하지만
나중에는 큰 기대를 한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어느 순간부터는 일부러 기대감을 낮추려 애써보기도 합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관계가 그렇겠지만
커피 일만큼은 고객분들에게 농구 경기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곳에서’
더 빨리 받아보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했었습니다.
가격이 조금이라도 낮아지거나 같은 가격에 더 오래 향유할 수 있는 영역도 계속 애썼는데
이번에 3kg, 5kg, 10kg 대용량으로 구매해 주시는 분들께
각각 200g, 500g, 1kg를 추가로 드리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생산 시설이 확충되어 단위 시간당 생산량이 쭈욱 늘고
가용 공간이 커지면서 이제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사랑은 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티모르테이블과 티모르테이블의 커피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 좀 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2024_03
지금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