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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Mar 14. 2024

커피 로스팅 강도에 따라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까?

커피 로스팅 정도에 따른 농도 살펴보기

약하게 볶은 커피 속에는 시고 떫은맛을 내는 

클로로겐산이 많이 남아 있어서 

묽은 농도로 희석하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하게 볶은 커피는 클로로겐산이 쓴맛을 내는 성분으로 

바뀌었으므로 진하게 마셔도 무방합니다.


꽃향기가 은은하게 나고 신맛과 단맛이 좋은 싱글 커피를 즐기고자 한다면

보통 그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강하게 로스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하게 로스팅된 커피는 클로로겐산 때문에 시고 떫을 수 있으므로 

물로 희석하여 약간 식혀 단맛이 풍부하게 드러날 때 즐기면 좋습니다.


최근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 바리스타 못지않게 

커피 지식을 갖춘 커피 애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커피 생두의 등급을 따질 줄 알고,

커피 특성에 맞춘 로스팅 방법과 추출 도구 이용법도 잘 알고 있으며,

추출된 커피의 향미를 논하기도 합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입니다.

고객 경험에 따른 주관적 취향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맛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로스팅 정도와 커피의 품종에 따라 

최고의 맛과 향미가 발현되는 온도와 농도가 있음을 알고

그에 맞춰 커피를 드셔 보시면 커피 생활이 풍부해지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자신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데

티모르 테이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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