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참치컴퍼니'이다.
티모르테이블 1호 공간을 지도에 등록했다. 이름은 ‘참치컴퍼니’로 했다. 뭐라고 등록할까 하다가 커피 공장이자 사무 공간이기도 해서 회사 이름으로 등록했다. 커피 마실 수 있지만 카페 느낌이 없는 걸 좋아하는데 잘 되었다.^^ 예전 카페 광주미용실은 0호 공간으로 해야겠다.
횡보하던 일 매출도 올랐다. 고객 이야기를 듣고 만든 300g 제품이 큰 힘이 되었다. 21살 때 청계산에서 등산객들 상대로 오이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팔던 때 생각이 났다. 갑자기 텐션이 높아져 미처 마무리 못했던 일들을 지금까지 정리했다.
작년 7월에 로스터리를 옮기고 나서 얼른 정리하고 싶었는데 계속 미루어졌다. 공간 정리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생산 시설도 확충해야 했다. 광주미용실 시절에는 일이 밀려서 오신 분을 앞에 두고 로스팅을 하는 일이 많았었다. 또 그러지 않도록 지난 몇 달 동안 애를 많이 썼다.
일이 많기도 했지만 넓고 경치 좋은(?) 2층 공간을 나 혼자 쓰고 싶은 마음이 컸었던 거 같다. 그냥 있으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기만 할 것 같아서 먼저 등록부터 했다. 아직 정리할 게 좀 남았지만 등록을 했으니 그에 맞춰서 빨리 움직일 수 있겠지.
지난 3년이 티모르테이블의 콘텐츠를 쌓아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펼쳐가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1호 공간은 이제까지 구성한 티모르테이블 33가지 커피를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는 곳으로 #인생은여름방학처럼 구성하려고 한다.
대구 수성구 지산로11길 8 2층입니다. 네이버 지도에 ‘참치컴퍼니’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와인도 있어요. 편하게 오셔요 ^^ #2024_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