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만났을 때 당신은 앞머리를 내리고 나왔지. 잘 어울리네. 라는 내 말에 당신은 아 그래요? 하면서 대여섯살 먹은 계집아이처럼 웃었지. 어려보이려고 용 쓴다. 용 써. 라고 친구들이 그랬어요. 라는 당신의 말에 이번에는 내가 웃었지.
깊이 있게 관찰한 결과를 다정하게 전달하는 게 유머. 라던데 아마 그때부터였나 보다. 유머러스한 당신이 내 이상형이 된 순간이. 내 장래희망은 당신과 여름방학처럼 살아가는 것.
티모르테이블 36번째 커피
‘내 이상형은 유머러스한 당신’
동티모르와
에티오피아 게이샤를 블렌딩 하였습니다
청량한 첫 향이 인상적입니다.
아몬드 느낌의 단맛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산미가 은은하게 입 안으로 퍼지고
혀에 내려앉습니다.
온도가 식을수록 자꾸 손이 가는 커피입니다.
지금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