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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딥마고 Oct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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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인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부지런히 정돈하던 못된 버릇은 누군가에게는 무례를 범한다. 나도 안다. 나에겐 가끔 어리석은 침잠만이 있다. 난 내성적이지는 않지만 참으로 내향적이기만 한 인간이니까.

어찌 보면 대체 불가능을 향한 그 방향성이 지금의 이 폐쇄성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고, 집중해서 더 잘하고 싶다. 모든 게 다 변명 같고, 이 변명 때문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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