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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함존중 Feb 19. 2024

사라진 링크에 대하여

1천장, 30건 이상 사업계획서 제안서 대공개

https://brunch.co.kr/@ssoojeenlee/246


위 글을 올리고 있었던 여러 이벤트들을 겪고 아래와 같은 메일을 다시 보내 드렸습니다.






자료를 요청하셨던 수많은 대표님과 신청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이제 겨울이 갔음을 알리 듯 겨울봄비가 내린 아침입니다.

메일과 카톡으로 수차례 문의가 들어와 장고 끝에 다시 메일을 드립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호이(의)가 계속되면 둘리라는 명언이 떠오릅니다.


2월 6-7일 넘어가는 새벽에 여러 이유로 링크를 닫았습니다.

      

2월 6일 오전에 쓴 글입니다.




1월 말까지 신청을 받은 후 분석한 글입니다.



본래 리스트업 되어 있던 자료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술펀 1차 자료 공개 링크 


https://freezing-breeze-faf.notion.site/814a5f47fc0d4749aa2e3665e897f6ca?v=55999c8b24614fb8a036fe2239c9764c&pvs=4 



1. 완벽 보다 "완료"




사업계획은 대표님 본인의 역량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쏟아낸 자료입니다. 


조금 부족하고 어설프더라도, 혹여 떨어지더라도 계속 쓰시다 보면 실력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2. 멋짐 보다 "삽질"




저는 노력과 발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2) 조사한 자료를 이리저리 엮어서 재해석하고


(3) 내 아이디어를 글과 이미지로 구체화하는 과정은 




실제 사업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도움됩니다. 또한,


ㄱ. 매출 계획을 수치화하고


ㄴ. 받은 지원금으로 비용 계획을 수립하고


ㄷ. 회사가 써야 할 돈을 지원받았을 때 얼마나 비용이 절감되는지를 측정하면



사업이 잘 되지 않을리 없습니다. 지원금을 받아도 안 되는 대표님들 대부분은 지원금에만 의존하거나 지원금을 내 돈처럼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3.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


저는 지난 10여 년간 전통주 관련 사업을 하기 전 부터 직업 특성 상, 수없는 강의와 멘토링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아낌없이 무료로 나눠드렸습니다. 친한 대표님들이나 후배 직장인들에게도 혹시나 내가 가진 자원들 중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언제든 나눠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이들이 이러한 찬스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진 못 했습니다. 위 페이스북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누군가는 자기가 맡겨놓은 자료를 요구하는 것처럼 무례하기도 했었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야 열어봤다며 다시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역시 예전처럼 출처표기 없이 자기 자료처럼 도용할 분들이 생길 수도 있겠죠.


누군가는 별 것 아니라고 덮을 수도 있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감사를 표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1%를 위해 99%에게 별 것 아닌 자료처럼 여겨지게 되는 것은 저로서도 속상한 일입니다. 또한 받아가는 입장에서도 꼭 도움이 되는 분들만 가려지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역시 결제인 것 같아서 이 또한 안타깝습니다. 창업지원사업이 난무하다 보니 사업계획서 대필이나 컨설팅에 100만원 부터 몇천 만원까지 부르는 게 값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번과 같이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정말 창업이 하고 싶다면 한땀한땀 스스로 이리 엮고 저리 엮고 해 보십시오. 이 과정에서 너무도 막막하다면 그때 정말 소액으로 제 자료들을 보고 첫발을 내딛어 보십시오. 첫발을 내딛기 힘든 분들만 봐 주셨으면 합니다. 대기업 다니면서 신사업이나 자료조사, 참고용으로 쓴다며 제 자료 필요한 분들에게까지 무료로 드리는 건 역시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자료를 보낼 때 메일 내용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러다 죽어봐야 똥될 거, 이거라도 뿌리면 좋은 사람으로나마 남겠지'라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알량한 실존에 대한 포기와 무력감으로 정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느 때와 같이 사람들은 호의를 둘리고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로 절실하여 필요하실 경우 최소한의 결제를 요청드립니다. 그쪽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돈을 냈으니 그만큼 뽕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결제창에 메모/배송메모 등 공란에 반드시 구글폼에 신청했던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십시오.





결제링크 바로가기



벌써 배출한 주령사 약 200여명을 포함하여 전통주 생태계에 멋진 창업가들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일조하였고 또 써포트하였습니다. 브랜드, 제품,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여러 양조장과 식품기업의 비즈니스 코칭, 컨설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창조하였습니다. 만약 대표님들의 사업 및 사업계획에 진심으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문의를 주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저 역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심으로 번창과 건강을 기도하고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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