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뉴욕, 관광의 날 MOMA, 센트럴 파크
뉴욕 거리 이곳저곳.
지금은 쫄딱 망한 위워크 창업자는 부자 됐겠지. 모럴해저드 대표 회사라고 생각함.
모마 가서 찍은 사진들.
내가 막 엄청나게 예술의 조회가 깊고 그런 건 아니고 나름 크리에이티브한 잡을 하다 보니 영감을 좀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내 취향에 맞는 것들을 막 찍은 것 같다. 사실 블로그용으로써 큰 가치는 없고 개인 소장 용. 무튼 한국 박물관들 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 것들이 많았다.
그리스 신화 메두사 역시 내가 좋아하는 것들
보라색이고 오래되었으며 미스테리어스한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워낙 그리스 신화를 좋아해서 관련된 전시나 전시물은 다 좋았다 마치 로마인 이야기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마치 직접 보는 것만 같았다.
세계 어디에나 술잔 모양은 다들 비슷한 듯
이건 뭐 한국 마상배랑 똑같잖아
은식기류, 방짜유기 좋아한다.
페르시안 느낌나는 매직 카펫 라이드~~
한국 백자 호리병이나 일본 거. 내가 좋아하는 모양새다.
옛날 같으면 당장 샀을 텐데... 살까 말까 잠깐 망설였으나 결국 사지 않았다.
엔틱하고 화려하면서도 번쩍거리는게 잘 어울리는 나.
아, 클럽 가고 싶다. 하지만 입뺀 먹겠지 ㅠ
옆 동네 센트럴파크. 춥지만 사람들도 많고 역시 웅장하다. 천조국의 힘.
역시 난 박물관 보단 공원이 좋아!
지금은 뉴욕 최고의 한국 전통주 수입사가 된 KMS IMPORTS 김경문 레벨 4 마스터 소믈리에 이자 대표님 과 사모님, 이때는 아기 윤호도 유모차 타고 다닐 때였는데 뉴욕에서 좋은 곳들 많이 알려 주시고 시장 조사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젊다.
뉴욕에서 알아주는 피자 맛집이라며 맛있는 거 사 주셨는데 정말 전형적인 미드나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미국 스타일 디너 레스토랑이었다. 역시 한국 사람이라서 짠맛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지 이곳이 덜 짜다 소개해 주셨다. 이렇게 미국 다녀오고 나서 연말에 코로나가 터졌는데 여러모로 코로나 전후를 비교할 수 있게 다녀오길 너무나 잘한 것 같다.
19년 말부터 그 후 3 4년간 내 스스로가 장기 침체와 매너리즘에 빠질 걸 이때는 잘 몰랐다. 단지 너무 지쳐 있었고 을지로에 공간 두 개를 오픈하면서 오른쪽 발 인대도 늘어나고 몸이 조금 망가진 상태였다. 엄청나게 잘 걷는 사람인데도 1km 이상 걸으면 발이 저려 왔다.
팔 다친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약간의 요령이 더 생겼다고나 할까. 어떻게 사는게 정답인지는 지금도 모르고 아마 죽을 때까지 모르겠지. 하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