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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노 Art Nomad Feb 26. 2018

두울. 그니까 이걸 뭐라고 부르죠?

타블렛 설정, 디지털 드로잉

첫번째 포스팅이후 유튜브로 검색도 해보고 포토샵을 열어 이것저것 따라 해보다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일단. 무언가를 더 알아가고자 한다면 '용어 인지'가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풀어쓰자면 '타블렛을 이용해 그리기' 이다. 뭔가 명사화가 필요해보인다. 

다시 '타블렛 그림' 으로 줄여서 유튜브 검색창에 쳐본다. 몇몇 영상이 나오는데 예시로 든 그림이 벌써 꽤 전문적이다. '타블렛 그림'이라는 용어 안에 이미 [그림에는 익숙한, 타블렛으로 그리는 데에 적응이 필요한] 이라는 함의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종이 위에 그림은 그릴 줄 알지만 태블릿으로 그려 본적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이 많았다.  

그림그리는 것 조차 조금은 생소한, 디자인 툴은 전혀 다뤄 본적 없는 나는 난감했다. 포토샵, 코렐 페인팅 등에 낯설고 선긋기, 도형, 빛의 방향 등 조차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완전 초보가 화면 위에 그림을 그리기를 배우려면 어떤 용어로 시작해야 할까? 검색어를 '와콤 드로잉'으로 바꾸어 보았다. 와콤은 용어보다는 제품의 이름이지만 투명테이프를 스카치 테잎이라 하고, 사진편집툴을 포토샵이라 하듯 '와콤'이 워낙 대중적이니 뭔가 나올거 같았다. 


https://youtu.be/xx9MztZsa6g

✒️[타블렛 강좌] 와콤타블렛 포토샵 필압설정하기 How to Use a Wacom Tablet with Photoshop[좐느]


오. 일단 하나는 건졌다. 목표했던 드로잉 기초부터 잡아주는 영상은 아니지만 타블렛 드로잉을 위한 기본 설정을 소개해주는 영상이다. 기본키 설정, 필압설정, 드로잉펜의 단축키 설정 등을 자신의 드로잉 환경에 맞출수록 그리기 편해진다는 것. 아직 내가 어떤 습관을 가지게 될지 어떤 드로잉환경을 추구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필압'부분 유심하게 보고 조정해본다. (영상 03:55 부근 부터) 요거 하나로 직선 긋기가 뭔가 덜 어색해졌다.


내가 쓰는 인튜어스 포토 CTH-490은 위에 영상에서 보이는 만큼 디지털키가 화려하지 않다. 

다른 모델을 쓰는 분들은 제어판 들어가서 와콤 타블렛 등록정보를 클릭하시면 모델에 맞는 설정창이 나온다는 것 참고하시길. 환경설정은 각 애플리케이션 마다 다르게 할 수 있으므로 포토샵을 주로 쓰시는 분들은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포토샵으로 바꾼 뒤 적용해야 한다.  


인튜어스 포토 CTH-490의 설정창


이것 저것 검색하다 얻은 의외의 수확은 또 있다. 



유튜브의 오른쪽에 보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영상과 관련이 있는 영상을 추천해 주는 데 여기 타이틀을 보니 '타블렛 드로잉' 이라는 용어가 보인다. 연관성있는 영상을 계속 파고 들어가다 보니 '디지털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이라는 용어도 나온다. 이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디지털 드로잉'. 타블렛 드로잉이라는 말이 특정 도구적 속성을 지닌다면 디지털 드로잉은 더 포괄적인 상위 개념으로 느껴진다.


앞으로 포스팅에서 디지털 드로잉이라는 말을 자주 쓸 것같다. 


또 하나 알아냈다. 므흣 :) 


Photo by Josefa nDiaz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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