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것 없는 평범한 친구
8월 한달은 여러가지 여건상 북한산에서의 만남을 쉬어가는 달이 되었네요. 아쉽지만 알차게 9월에 다시 만나기로 해요.
쉬어가는 타이밍에 도움주시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11월 전시회 기획 회의를 하였답니다.
언제나 든든하고 깔끔하게 일을 잘 정리해 주시는 이성일 팀장님
아이들에 대한 애정어린 관찰을 사진에 예쁘게 담아주시는 고마운 봉사자 최준석님
달팽이 그림을 열심히 그려주시는 로코리기 작가님
그리고 발달장애자조모임 봄(bom)을 끝까지 이끌어가고 있는 엄마들 3인방이 모였습니다.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수고가 많으신 이정은 샘은 뒤에서 전시회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최준석님께서 사진전에 대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열심히 기획안을 생각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단하고 엄청 화려한 전시회는 아니지만
북한산 달팽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그 안에서 함께하며
관람 후 하나의 마음을 되새겨 보는 그런
전시회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로코리기 작가님의 마지막 페이지 스케치 작업입니다. 전시회와 더불어 그 동안의 과정을 메세지를 담아 삽화로도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과 달팽이들 이웃이 모두 손잡고 있는 모습이 아마도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여가 시간에 핸드폰에만 빠져 있는 달팽이들을 자연 속 요정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의 삽화는 엄마들의 핵공감에 만들어졌습니다.
소통이 어려워 친구만들기가 어려운 달팽이들은 핸드폰과 친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달팽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며
달팽이들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이웃이 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