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주연 Feb 29. 2020

2019 달팽이의 봄

전시회&도록

2019년 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북한산에서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그 과정을 기록하여 전시회도 열고 

도록도 만들었습니다.

비록 한달에 한번이지만

친구들과 봉사자분들과의 만남은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준비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활동이 끝나면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신

할아버지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를 만들기도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커가고 소통은 점점 어려워지고,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연은, 산은 소중한 곳입니다.

불편한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맞이해주는 산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은

도움도 필요하고 자립도 필요합니다. 그 시작을 자연에서부터 마련해 보고 싶었습니다.

발달장애인들도 남다름이 아닌 평범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족, 친구, 이웃, 사회가 모두 함께 만들어가야합니다.

그 과정을 함께 해 준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에도 북한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마지막 수료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