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soceo Jul 25. 2024

ChatGPT(챗지피티)를 활용한 챗봇을 내 홈페이지에

고객 자동 응대 ChatBOT

챗지피티를 처음 사용했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지만 한 편으로는 실망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필요한 것까지 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해외직구와 해외물류업을 하면서 개인 고객 대응의 자동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의 ChatGPT로도 해결할 수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ChatGPT가 제 사업을 기준으로만 답변을 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해결 방법이 나올 거라는 확신은 있었습니다.
왜? 그게 돈이 될 테니까!


그래서 ChatGPT를 처음 사용해 본 후부터 그때를 기다리면서 소소하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준비라 함은 대단한 건 아닙니다. 그냥 틈틈이 ChatGPT가 자동으로 답변해 줬으면 하는 내용들, 사업관 관련된 이슈, 정책, 비용, 절차들을 메모장에 정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판매자에게 결제를 하기 전에 소비자님께서 주문 취소를 하는 경우에는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2. 판매자에게 결제가 완료된 이후에 소비자님께서 주문 취소를 하는 경우에는 판매자가 취소를 거부하면 취소가 불가하고, 판매자가 취소를 하면 대행 수수료와 외환이체 수수료를 참가한 금액을 환불해 드립니다. 

3. 주문이 취소가 되었거나 오랜 시간 진행이 되지 않으면 문의 게시판에 계좌번호를 남겨주시면 환불해 드립니다.

4. 구매대행 가능 여부와 견적은 소비자님께서 홈페이지에 대행 신청을 해주시고, 견적을 받아 결제를 해주신 이후에 확인해 드립니다. 구매 불가 시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이런 식입니다. 그 당시에도 이미 챗지피티는 일반 사용자들의 자연어에 대해서 훌륭하게 답변을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까다로운 포맷이나 양식은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저 저는 오타 없이 목적어와 주어, 동사만 명확하게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유료여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관련 뉴스를 챙겨 보는 건 아닙니다. 일하기 싫을 때 인터넷 기사나 유튜브를 보다가 하나씩 걸리는 걸 잠깐씩 시청할 뿐입니다. 그러다가 약 2주일 전에 하나가 걸린 겁니다. 제가 원하던 고객 자동 응대를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있었고, 아는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이미 사업화까지 완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날부터 바로 공부하면서 동시에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geek9.kr


아직 홈페이지에 적용하지는 않고, 제 PC에서만 실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열심히 테스트/개발/수정/개선 작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를 한 건 아니고 열심히 개발만 하고 있지만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저 혼자만 사용하고,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1달러도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챗봇 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당연히 훨씬 많은 비용이 발생하겠죠.


OpenAI - 사용량


비용도 발생하는데 고객 응대는 직접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겠지만 직접 사업을 하는 제 입장에서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되고, 무엇보다도 크게 다르지 않은 문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단순 반복적인 일을 계속할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개발자 출신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도 알았고, 실제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제가 필요한 수준으로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


내 전용 "챗봇"


현재도 위와 같이 답변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질문과 답변의 길이에 비례해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답변의 길이는 100자로 제한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도 첫 번째 답변의 길이가 100자를 넘을 수 없어서 중간에 잘렸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하게 되면 답변의 길이를 좀 더 길게는 해야겠죠!


질문/답변 내역


제가 개발한 챗봇을 통한 질문과 답변 내역은 위와 같이 내가 원할 때 조회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잘못된 답변을 보면서 챗봇도 조금씩 조금씩 개선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럴 목적으로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 고객들이 남겨주는 데이터가 많아져야 다양한 케이스들이 생기고, 그것들을 기반으로 계속 성능을 향상시켜야죠. 궁극적으로는 문의 자체를 챗봇으로만 하고, 저는 챗봇이 내놓은 답변들을 나중에 체크만 하면 되게 해야죠. 이런 과정들마저도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현실이 절 더욱더 개발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퇴사하고 해외물류 분야에서 사업을 한 지 5년 차인데도 이 개발 기술을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었습니다. 내가 사업을 다른 분야에서 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구매대행 업자가 대행할 수 없는 상품/사이트를 대행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