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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하 Jul 24. 2021

텀블벅 펀딩을 마치며

 최근 글을  줄도 쓰지 못했다. 글을  때야 비로소 숨이 쉬어진다는  알면서도 왜인지  글자도 쓰지를 못했다.

 세상에 의미 없는 숨은 없겠지만, 그간의 숨은  의미 없다고 느껴졌다. 글을   제일 행복하면서도 글을  때가 가장 힘들다.

 그런 나의 들숨과 날숨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나의  책의 텀블벅 펀딩이 오늘에서야 끝이 난다.  책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어쩐지 나에 대한 확신은 전혀 없는 불안한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나를 믿고 나를 응원해  사람들 덕에 겨우 연명하며  시간까지   있었다.  시간 동안 지켜봐 주고 응원해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하며 참아왔던     쉬어보려고 한다.


값어치 있음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살아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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