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다리는 새로운 미래
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9 시즌 주목할 점.
1. 5G 폰의 등장
현재 사용하는 4G의 최대 20배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5G 시대를 맞아 5G에 대응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삼성의 경우 갤럭시S10 5G 모델을, LG전자는 V50 부터 5G 모델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5G는 압도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여주는 만큼, 배터리 사용량 또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LTE 스마트폰이 처음 보급될때도 배터리 개선에 대한 노력이 필요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 공개될 지 기대가 크다.
2. 폴더블폰, 듀얼 디스플레이폰
삼성전자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폴더블폰'을 내세운다. 디스플레이를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일명 '갤럭시 폴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스펙이 탈탈 공개된 갤럭시S10과 달리, 폴더블폰의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512GB, 5G, 지문인식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신 기술이 담긴 갤럭시 폴드는 한화 약 25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공개한 두꺼운 폴더블폰에서 지금은 어떤 면의 발전이 있을지 두고봐야 한다.
갤럭시 1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는 MWC를 통해 이번 언팩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20일에 별도로 개최한다.
LG전자는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 V50 ThinQ와 G8 ThinQ를 공개하면서, V50에 적용 가능한 듀얼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듀얼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큰 화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폴더블폰의 초기 가격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고, 수요가 많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다만 예전 G5 에서 모듈형으로 쓴맛을 본 기억이 있으니,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3.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장 큰 화두는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10주년을 맞이하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 LG전자는 G8과 V50, 화웨이도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고 샤오미도 Mi 9, 미믹스3 5G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고스펙으로 상향평준화 되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은 꾸준히 베젤리스 디자인과 강화된 카메라로 경쟁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정보 유출로 기대감은 조금 떨어졌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어떤 차별점을 두고 공개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