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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ikun Jul 13. 2019

넌 아주 친절하구나, 현대카드 앱

모바일 결제 중독자의 소소한 웃음

식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물건을 인터넷으로 결제하다보니, 많게는 일주일에 4번 이상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게 된다. 네이버페이나 페이코 등의 간편결제를 이용할때가 많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를 위해 카드사에서 출시한 앱을 사용할때도 많다.


요즘 대부분의 모바일 앱에서는 비밀번호 입력을 통한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이자 할부를 누리기 위해 현대카드를 많이 사용했는데,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의 FACE ID 인증을 끝내고 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iOS가 업데이트되면서 연속성을 위해 링크나 연결을 통해 다른 앱으로 넘어갔을때, 상단의 화살표와 이름을 탭하면 전화면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현대카드 앱은 이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홈버튼을 누르거나 홈으로 나가 다시 결제화면을 여는 사용자들의 수고를 더는, 귀여운 장치를 만든 셈이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4/250801/

기사에 따르면 스파트폰 사용자의 80%가 간편결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이 중 60% 는 지속적으로 사용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간편결제 이용자의 약 90%는 모바일 쇼핑몰을 이용한다고 했는데, 약 87%의 사람들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의 IT 플랫폼이 제공하는 결제 방식을 많이 이용했고, 카드사 및 은행에서 제공하는 앱카드를 통해 결제한 비율이 63%, 삼성페이 등의 휴대폰 제조사 결제방식이 40%로 집계되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모바일 쇼핑몰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카드사 앱카드 이용 비율이 낮은것은, 추가적인 앱 설치나 인증방식 때문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간편결제는 서비스에 계좌나 카드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편의성은 가장 뛰어나다고 본다. 또한 다른 앱이나 인증을 거치지 않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최악의 방식은 ISP 인증 등 한번더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야 하는 방식인데, 이는 하려던 결제도 포기하게 만드는 신기한 결제방식이다.


반면 현대카드앱은 앱카드 연결을 통해 얼굴인식이나, 지문인식을 활용한 결제를 지원하기에 간편결제만큼 자주 손이갔다. 앱에서 바로바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것도 덤으로. 그리고 결제를 완료하는 길을 안내해주는 친절함까지 갖추었다. 이런 디테일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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