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인가~
남편이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을 하고 있었대.
근데
어디선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하더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
남편이 다가가서.
왜 그러냐고 하니.
집에 가야 되는데
돈이 없어요. 하더래.
지적장애. 같았고
지갑이 없어진 것 같았대.
남편이 지갑에서.
있던 현금 2만 원을 주고
택시 타고 가라고 했다네.
퇴근하자마자
그 얘기를 하면서.
도움.이라도 요청할 수
있다는 게
부러웠대.
우리 아이도. 그 정도만
되어도 좋겠대.
남편은 씻으러 가고.
나는 오열. 을 했어.
아이가 아니고
남편마음. 을 알겠어서.
또 한 가지 에피소드.
주말인데. 진짜 더운 한여름.
테크길이 있는 수목원에 갔어.
1시간을 걸어야 편의점. 이 나오는데
거길 목표로 비 오듯이 땀을 흘리며
아이와 셋이. 신나게 갔어.
편의점. 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아들과 아버지가 우리 옆에 앉으셨고. 뒤따라 또 다른 아들과 어머니가 따라 들어오셨어.
아들이. 둘 다 장애였고. 중학생정도 같았지. 아버지와 먼저. 온 아들이 더 심해 보였는데. 그럼에도 순하고 아버지가 너무 사랑. 이셨어.
잘. 키웠다.
무언의 공감.으로 남편과 내가 그들을 보고 있었나 봐.
나중에 들어온 어머니가
나가서 앉자고 화를 내시니.
그 아버지는 애들 덥다고
그냥. 여기 앉자고 하셨어.
어머니는 남들이 바라보는 거에
예민하신. 분. 같았어.
남편이. 말했어
이제. 우리. 나가자
많이. 쉬었다.
다시 부지런히 돌아가는데
더워서. 중간벤치에 앉아 쉬는데
아까. 그 부자가
옆에 앉으시더라고
아이가. 너무 얌전하고
잘 키우셨어요.
아버지가. 날이 서서. 나를 바라보셨어
저희 아이도
발달장애. 에요
그때서야.
아버지가 우리 아이가 말을 안 하고
앉아있던걸 인지하셨어.
찰나.
복잡한 눈빛을 보이시더니
많이. 힘드시겠네.
하시더니
말없이
앞서가셨어.
뒤따라 오던 모자가 그걸 봤는지
부자에게 뛰어가시더라고.
그리고.
장애인 주차장. 에서
다시 만났지.
ㅋ.ㅋ
화장실에 다녀오신
그 어머니는.
잔뜩. 울고 나오신
얼굴인데.
편해지셨더라고.
마음. 이
장애가족이 있으면.
장애인들이 눈에 들어와.
희한하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