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이상 YisangKim
Jun 16. 2020
내가 태어나지 못할 뻔 했다는
<에이투지>, "S"
그런 얘기를 들었다. 어머니 S여사께서 날 임신하셨을때 동네 산부인과에서는 자궁 외 임신이라고 했다. 이대로는 산모가 위험하니 중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너무 놀라신 어머니는 펑펑 우셨지만, 정신을 차리고 다른 산부인과를 가서 진찰을 받으셨다. 결과는 정상. 어머니는 아직도 그 산부인과 의사의 이름 석자를 똑똑히 기억하고 계셨다. 알고보니 중절 수술로 돈을 벌던 산부인과였다고. 지폐 몇장과 맞바꿔질 뻔한 삶이라니 머리가 아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