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여자 아가들이 많다. 그래서 하트는 물려받은 옷이 정말 많다. 물려받은 옷 중에 공주님 드레스도 있다. 안 그래도 인형 같은 우리 하트가 이 옷들을 입으면 얼마나 이쁠까!
바리 옷이 없네, 멜이모와 아이쇼핑을 갔는데 바리가 입을 만한 귀엽고 깜찍한 정장이 있는 게 아닌가! 마침 할인도 하고 있어서 한벌 집어 들었다.
집에 오자마자 나와 엄마는 아가들 모델놀이를 시작했다. 다행히 아가들의 컨디션도 좋아서 방긋방긋 웃는 사진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찍는 내내 엄마와 내 입에서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하트바리야, 예쁜 옷보다 중요한 건 무조건 행복해야 하는 거야. 많이 웃을 수 있는 그런 삶을 이렇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엄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