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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론' 딛고 작년 수익률 70%…브라질 환율·경제

'바닥론' 딛고 작년 수익률 70%…브라질 환율·경제 여건 살펴야 

브라질 채권 실전투자 가이드 

경제 성장세 예상…원자재 가격 상승 호재
현재 360원대 헤알화 환율 예측 어려워 '변수'
10년물 국채 연 8% 중반 밑돌면 매도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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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Bank

이모씨(41)는 2013년 말 브라질 채권에 약 3000만원을 투자했다. 연 11% 안팎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데다 브라질과의 과세 협정으로 세금도 ‘제로’였기 때문이다. 이자 수익은 예상대로였지만 2015년 하반기(7~12월) 헤알화 가치가 반 토막 나면서 1200만원의 환차손을 입었다. 6개월마다 받는 이자도 원화로 바꾸면 투자 초기보다 30% 줄었다. 

적지 않은 손실을 낸 이씨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분할 매수할 경우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프라이빗뱅커(PB)의 조언에 지난해 1월 브라질 채권 2000만원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당시 원·헤알 환율은 290원이었다. 현재 이 환율은 360원대까지 올랐다. 채권가격도 급격히 오르면서 1200만원의 과거 손실분을 만회했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투자자산전략부장은 “위험한 자산일수록 소액을 분할해 매수해야 한다”며 “채권 매수에 앞서 환율, 기준금리 등 몇 가지를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① 브라질 경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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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올림픽이 열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보통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이 늘어 경제가 반짝 살아나는 나라들과 달랐다. 올림픽으로 관광객이 몰린 지난해에도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3.6%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부진에도 지난해 채권가격이 오른 이유는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는 ‘바닥론’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브라질이 올해 2분기(4~6월)부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호재다. 지난해 8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70)이 탄핵돼 좌파 정권이 몰락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② 금리 10% 밑으로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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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인은 금리다. 브라질 국채 시장금리는 현재 연 10.3% 수준이다. 이와 함께 채권금리 변동 추이도 살펴봐야 한다. 채권금리 변화는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이 올라가는 식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최근의 브라질 채권금리 흐름은 투자자에게 긍정적이다. 지난해 말 연 13.75%이던 브라질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1.50%포인트 내린 연 12.25%로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브라질 기준금리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수년간 브라질 경제를 괴롭히던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여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할 여건이 갖춰졌다는 것이다. 올해 말 연 1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릴 것이라고 한 것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의 금리 격차가 아직 크긴 하지만 점차 간격을 좁히면 일부 투자자가 이탈할 수 있다. 

③ 헤알화 환율 유지될까 

환율도 수익률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원화와 헤알화 사이의 가치에 따라 채권 투자 수익이 달라진다. 브라질 국채를 환헤지하기 위해선 연 3%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도 없다. 

브라질 채권 투자자를 눈물짓게 한 헤알화 환율은 최근 들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1년 690원을 넘던 원·헤알화 환율이 2016년 초 300원 밑으로 추락한 뒤 다시 360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환율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팀장은 “환율은 원화와 헤알화의 흐름을 다 봐야 하기 때문에 좀처럼 예상하기 어렵다”며 “환율이 오를 것이란 낙관론보다는 변화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④ 언제 사서 언제 팔까 

브라질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고, 브라질 증시(보베스파지수)는 최근 1년간 50% 이상 급등했다. 채권투자 수익률도 같은 기간 70%에 달한다. 업계에선 당분간 브라질 관련 상품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다만 이제 투자를 시작하려는 투자자는 과도한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신 팀장은 “앞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브라질 기준금리가 연 10%까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원·헤알화 환율이 300~4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환율이 헤알당 300원일 때 100헤알짜리 채권을 구입해서 10% 수익률을 내면 3만3000원(110헤알)이 되지만, 이 기간에 환율이 300원에서 200원으로 떨어진다면 3만원을 투자해 2만2000원만 돌려받는다. 10%의 이자를 받아도 평가손이 날 수 있다는 얘기다.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2~3년 내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8% 중반 아래로 떨어질 경우 환매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급격한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으로 한두 차례 조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금리가 연 9~10% 사이에서 머물고 환율도 안정적이라면 장기 보유하는 것이 이득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31466451

이모씨(41)는 2013년 말 브라질 채권에 약 3000만원을 투자했다. 연 11% 안팎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데다 브라질과의 과세 협정으로 세금도 ‘제로’였기 때문이다. 이자 수익은 예상대로였지만 2015년 하반기(7~12월) 헤알화 가치가 반 토막 나면서 1200만원의 환차손을 입었다. 6개월마다 받는 이자도 원화로 바꾸면 투자 초기보다 30% 줄었다. 

적지 않은 손실을 낸 이씨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분할 매수할 경우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프라이빗뱅커(PB)의 조언에 지난해 1월 브라질 채권 2000만원어치를 추가 매수했다. 당시 원·헤알 환율은 290원이었다. 현재 이 환율은 360원대까지 올랐다. 채권가격도 급격히 오르면서 1200만원의 과거 손실분을 만회했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투자자산전략부장은 “위험한 자산일수록 소액을 분할해 매수해야 한다”며 “채권 매수에 앞서 환율, 기준금리 등 몇 가지를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은 저렇게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보다 채권을 사서 환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자는 이자소득세를 내고 이자소득세를 낸 나머지를 다시 또 채권을 사는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 헤알화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그럼 더 매입을 하는 것이다.

어차피 한국에 예금 해봐야 1% 아닌가? 

원금을 한화로 들여올 때 환율 손해를 보는 것이 제일 크다.

그러니 한국의 원화가치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때 환매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국내의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현지의 한국증권사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개인투자적으로 현지화 표시채권의 국채투자가 적은 금액으로도 가능하다.

그래야 환매 안 하고 오래 버틸 수 있다.

국내에서도 환매 안 하고 계속해서 재투자가 가능하다면 국내에서 채권을 사는 것도 좋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것이라 보인다. 

그리고 꼭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기 힘들 수 있다.

시간 많은 은퇴자가 자영업하지말고 신흥국에 할 것이 채권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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