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나만의 버릇이 있다. 액션이든 감동이든 멜로든 재미가 조금이라도 없으면 보지 않고 읽지 않는다.
재미의 문을 열어야만이 장르가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재미나는 스토리 몇 개 구상 중이다.
모두 플롯은 완성되었고 지금 한 작품의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짜고 있다. 소설로 먼저 쓸까 아니면 새로운 도전(시나리오)을 할까. 고민 끝에 시나리오를 쓰기로 했다. 지금 시작한 건 액션(가제: 맛집 리뷰)이고 곧 있을 공모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얼마 전 신춘문예에 당선된 소설 몇 편을 읽어 보았다. 문학이라서 그런 건가? 그 글들이 당선된 이유를 나 같은 문외한이 알 리가 없다. 잘 읽히지 않았고 나를 사로잡지 못했고 답답함이 가슴에 남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지 않았다. 역시 순문학은 내 취향이 아닌 걸로.
'블랙 위도우' vs '이터널스'
도입부의 긴장감&궁금증은 두 영화의 공통점이다. 하지만 차이점은 명확하다. 이터널스는 작가와 감독이 정한 결말로 가기 위해 스토리를 구겨 넣어 버렸다. 내 예상대로 4점대(daum 영화)의 마블 영화라는 대참사가 벌어져 버렸다. 하다 못해 마지막 어떤 이의 죽음까지 꾹꾹 눌러 밟았다. 마블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관객 수는 동원하지 못했을 것이다.
눈이 호강한다 해도 스토리가 부실한 영화는 관객이 먼저 안다. 유명한 작가라고 해도 스토리가 부실한 소설은 독자가 먼저 안다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재미이고 이유는 함께 공감해 주는 독자 때문이다 나는 그 맛에 중독된 환자이자 치료를 원치 않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