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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규 Apr 11. 2024

신입사원 탄생기 굿피플 후기

이 프로그램을 조금만 더 빨리 봤었더라면


'사상검증 더 커뮤니티'에 나오는 벤자민 임현서의 예전 모습이 보고 싶어서 보았다. 로펌 예능인 ‘굿피플’은 로스쿨 학생 8명이 한 로펌에서 인턴십을 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가볍게 보려고 했더니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점점 애정이 가고 인턴십 과정이 흥미로워서 결국 끝에 가서는 거의 몰아서 보았다. 역시 임현서는 어릴 때도 미친놈이었고... 현 시점 인턴들은 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서 성공적으로 변호사 자리에 안착한 듯 보인다. 아무튼 공부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본인의 능력을 키우고 발휘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눈부셨고 그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라 저도 모르게 응원하는 때도 있었다. 한편 인턴들이 실수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였을 때는 나도 똑같은 행동을 했던 적이 있어서 뜨끔했다. 나는 여태껏 살면서 자기의 한계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벗어날 생각을 거의 해보질 않았다. 근데 여기 나오는 변호사들과 인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될 때까지 하고 있었다. 충격. 이래서 내가 안되는 것이었나 보다. 아무튼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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