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렉사이다 Feb 17. 2023

성공에 대한 6가지 착각

북앤빵 원씽(1)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하나’는 무엇인가

2월 진행한 북클럽 [북앤빵]에서 함께 읽은 책은 "원씽-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이었다. 아래는 책의 내용 중 일부 챕터의 요약과 생각을 엮은 것이다. 


원씽은 출간된지 10년이 넘는 꽤 오래된 책이지만 꾸준히 인기가 있는 책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가장 중요한 '단하나'에 집중하고 몰입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탁월한 성과는 결국 초점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는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단 하나'에 집중하고 몰입해서 탁월한 성과를 얻는다고 한다면 다들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단 하나'에 집중한다는 말이 '무엇인가는 포기한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 마음이 묘하게 뒤틀린다. 아마 대부분 가슴 속에 여러 개의 '단 하나'들이 있을 것이고, 흔히 절대적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내는 것이 허슬이고, 성공의 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단 하나가 중요하고 선언한 다음 바로 다음 장에서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잘못된 믿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는 착각 

성과의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똑같이 중요할 수 없다. 평등이란 거짓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모든 훌륭한 의사결정의 기반이 된다. 


하지만 회사에서 우선 순위 회의를 하다보면 언제나 늘 모든 일이 전부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만큼의 시간과 리소스가 있는 절대적 상황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결국 제대로된 상품을 1개 만들거나, 상품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10개의 불량품을 만들어 내는 결정을 하고, 10개를 빠르게 만들어냈다는 output(물리적 제품 그 자체)에 만족한다. 당연히 outcome(그 제품으로 인한 결과)은 없다. 투두리스트는 매일 작성하고 한줄씩 지워가는 것 자체가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 주는 디딤돌이 될수는 없다는 이야기도 이어지는데, 이 역시 outcome과 이어지지 않는 output의 달성은 의미가 없다는 또 다른 예시이다. 


B급 공포영화에 나오는 어리바리한 등장인물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는 대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출구를 찾아 탈출하기는커녕 살인마가 기다리고 있는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라는 착각

멀티태스킹은 허상이다. 동시에 여러일을 망칠 수 있을 뿐이다. 작업 전환(task switching)이 일어날 뿐이다. 그리고 그 작업 전환에는 대가가 따른다. 작업 전환을 하는데 있어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짜릿함을 느끼고 중독성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단 하나의 일에 집중해내기가 쉽지 않다. 


작업 전환의 순간이 다가 올때 우선순위 판단을 위해서 우선 스스로의 작업 전환 비용(switiching cost)에 대해서 파악해야 한다. 만약 우선 순위를 위한 판단 조차 비용이 든다고 판단되면 하루 중 일부 시간을 집중 시간으로 블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라는 착각   

모든 면에서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건전한 습관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만 자신을 훈련시켜 달리는 단거리 전력질주인 셈이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강력한(올바른) 습관을 얻기 위해 선택적 집중을 실천하면 된다. 참고로 새로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니까, 66일 동안 하는게 철저한 자기관리 아..닌가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는 착각  

의지력은 맘을 먹는다고 늘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다. 의지력은 유한하다. 어떤 상황에 의지력을 크게 사용하고 나서 다시 충전되지 않으면 다음 번 상황에서는 의지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의지력은 회복이 느린 정신적 근육이다. 힘은 대단히 강하지만, 지구력은 꽝이다. 회복을 위해서는 음식이 연료가 된다.


의지력이 떨어지면 정신력 대신에 ‘기본값’에 의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 당신의 ‘기본값’은 중요한 업무에 계속 집중하는 것인가? 아니면 유투브의 인기급상승 동영상을 보는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얼마전 유퀴즈에 나왔던 임시완님이 언급한 미생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착각


효율이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우선적으로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당연히 불균형한 삶을 살게될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 일에 시간을 쏟는다는 것은 자연히 다른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인다는 뜻이다. 그러니 균형은 불가능해질 수 밖에 없다.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떤 것도 극단으로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모든 일에 관심을 쏟으려 하다 보면 그 모든 일에 대한 노력이 부족해지고, 제대로 완수되는 일이 하나도 없게 된다. 언제 중도를 택하고 언제 극단을 달려야 할지 아는 것이 본질적으로 지혜로운 삶을 사는 방식이다. 탁월한 성과는 바로 이와 같은 시간과의 타협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선순위와 균형은 함께 할 수 없다.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면 자동적으로 균형에서 벗어나 어느 하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즉, 균형을 깨뜨려야만 한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는 착각   

크게 생각하는 것은 곧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이 개념을 받아들이면 큰 것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큰 것이란 가능성의 도약이라는 말로도 바꿔 이야기할 수 있다. 큰 성과를 가능하다고 믿으면 기존과는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되고, 다른 길을 따르게 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큰 것을 경험할수록 당신도 커진다. 용기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넘어서는 것이라면, 크게 생각하는 것은 의구심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하고, 그 집중을 어렵게 만드는 성공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이야기했다. 책에서는 이 후에 그렇다면 '단 하나'에 어떻게 찾아나가야하는지,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 글은 '단 하나'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새해 책읽기 목표는 안녕하십니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