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학원비 없이도 자사고 장학생 되는 7단계 양육 로드맵
주정자 저
황금부엉이 | 2019년 04월
드디어, 오매불망,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전체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지 6개월만인 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일까, 어떤 느낌일까 책이 늦어질수록 다양한 상상을 했었는데.
막상 책이 나오니 생각보다 덤덤합니다. 그간 상상속에서 진이 다 빠져버렸나봐요.
그래도 너~무 기쁘고 설레고 행복한 마음은 하늘을 찌릅니다.
아들만 하나를 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량엄마가 맞습니다.
회사 다닌다고, 일이 바쁘다고, 우선순위를 일에 먼저 뒀었거든요. (월급을 주잖아요. ㅎ)
이런 엄마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는 잘 커주었습니다.
자사고(상산고) 에 들어간 좋은 결과가,
불량엄마의 몸 값을 하루아침에 수직으로 상승시켜줬어요.
비결이 뭔지, 노하우를 묻는 질문이 많았어요. 회사에서도 친구들도, 동네서도.
말을 잘 하지도 못하지만, 그때마다 말문이 턱턱 막히곤 했었는데.
이젠 이 책 한권을 내밀고 퉁~ 치려고 합니다.
"이 책 읽어보고 팁을 얻어가세요~"
아장아장 걷던 아이가 올해 고3이 되었고, 주민등록증을 만들었어요.
벌써 세월이 그렇게 됐네요. 초등학교 이후로는 시간이 총알처럼 흘러요.
아이가 아니라 이젠 어엿한 어른이에요. 주민등록증도 나오고.
아이가 어릴때부터 썼던 육아일기를 다듬고, 추가하고, 기름치고, 광을 좀 내봤습니다.
제목은 다소 거창하지만, 잔잔한 에세이 입니다.
100% 꾹꾹 제가 눌러 쓴 글이고, 저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재밌는 일화는 함께 웃으며 보시고,
제가 했던 고민도 함께 생각해보면서 행복한 책 읽기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