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X
2020년 말에 닥친 코로나19... 그동안 우리 삶 곳곳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는데요, UX 디자인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신 이 3개 분야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상품, 소비자, 서비자에 대한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수준인 '디지털화'가 아닌 모든것의 ‘디지털 대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구성하는 기술을 통해 각지에 분산된 디지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활용하여, 시장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데이터를 모으고, 보호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코로나19는 4차산업혁명 후 진행된 디지털대전환을 더 빠르게 확산시켰습니다. 2016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2040년에는 업무환경과 업무의 유연성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하였는데요, 코로나19로 2023년에 이미 재택근무 / 원격근무의 보편화 등 근무형태가 변화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쩔수 없이 재택근무를 하게되면서 온라인 회의/작업 툴이 발전하였고 멀기만 했던 미래의 모습이 금새 현실이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디지털 대전환으로 코로나 이후 사용자들은 온라인에서의 경험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어색하기만 했던 화상회의, 메타버스 툴들이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면서 온라인활동이 오프라인에 비해 당연히 불편하다 라는 인식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어떤면에서는 오프라인 경험보다 더 편리하고 유익하고 즐겁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온라인에서는 사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보다 UI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데, UI/UX의 부족으로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직관성이 떨어지는 경우 (1~2초의 망설임을 주는 경우) 바로 서비스 이탈을 해버립니다. 그만큼 온라인에서는 기대감이 크고 동시에 인내심은 없는 것이지요.
이에 따라 UX 디자이너들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에도 소통과 협업을 위해 새로운 UX 디자인 요소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아바타, 사용자 움직임, 화면공유기능, 실시간 채팅기능, 일정관리기능, 가상채널기능, 보안 등)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일상에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라는 제약이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문을 강제로 활짝 연 셈이죠.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경험했던 모든 분야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솔루션) 필요했고, 사용자들도 그 새로움을 기꺼이 시도하고 학습할 의지가 있습니다. 영화관람, 중고거래, 택시/주차장 예약, 요리, 쇼핑, 여행, 회의, 전시관람, 만남, 대화, 운동, 세미나, 교육, 노래, 연주, 치료, 상담, 입원, 약복용 등 일상에서 특별한 이벤트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새로운 분야의 서비스 채널과 플랫폼에 UX 디자인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UX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기 위한 시야와 사고의 확장이 중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