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긍정다운 May 14. 2023

Day3. 코로나가 없었다면 더 발전되었을 UX분야

About UX

 많은 아티클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 달라진 트렌드, 코로나에 대한 대비책 등등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요, 오늘은 반대로 '코로나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If it weren't for COVID-19

사실 코로나로 인한 변화는 이미 예측되어온 우리의 미래를 더 가속화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코로나가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변화를 조금은 천천히 맞이하게 되었겠죠. 특히 디지털산업, 디지털 플랫폼의 경우 더더욱 코로나와 상관없이 발전하기로 계획한대로 속도만 더 빠르게 변화되었을 뿐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거에 예측한 대로 발전되지 않은,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트렌드가 바뀌게 된 분야가 있습니다.

 

1. 바로 '공유경제'와 관련된 서비스 입니다.


 공유오피스, 쉐어하우스, 자동차공유 처럼 이제 사람들은 더이상 '소유'하려 하지 않고 그때그때 취향이나 목적에 따라 원하는 것을 '공유'하는 형태로 경제모델이 바뀔것이라고 예측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사람들은 급속도로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과 제품을 찾았고 이로인해 '공유경제'산업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위워크 전경. 출처 : unsplash

 사실 저도 서울에서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었고, 여행다닐때는 꼭 에어비앤비를 사용했으며, 공유오피스 위워크에서 일할 때에는 탁 트인 핫데스크 자리를 선호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내가 원하는 조건을 꼭 갖추고 적당히 함께 또 적당히 혼자 있을 수 있는 공유 경제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고 만족해 했었죠.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자주 사용하던 공유 공간이 갑자기 불안하고 불편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위워크 핫데스크도 바로 1인실로 옮기려고 했는데 여유가 있던 1인실이 그새 모두 마감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워커들이 다 똑같은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2. '공공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이후 대중교통을 피하고 개인 차량 운전을 선호하며 공공 도서관이나 공공시설은 모두 온라인 서비스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렇듯 대중교통, 공공시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UX와 관련된 공공디자인, 유니버셜디자인의 발전도 더디어 졌습니다. 모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보다는 더더욱 개인을 위한 맞춤형 프라이빗 디자인에 집중되었지요. 


 만약 코로나가 오지 않았더라면, 동시에 공공 서비스디자인의 발전으로 '대중을 위한 UX'가 중요해 졌다면 UX디자이너는 아래의 내용을 고민하고 시도했었을 것입니다.   


1) 승객 정보 시스템 UX/UI 디자인 : 요즘 가게나 시설 곳곳에 가보면 키오스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버스정류장에 있는 전광판도 어쩌면 키오스크로 대체되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키오스크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제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에서 어떻게 하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분들이 대중교통의 운행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지에 대한 UX/UI가 발전되었을 것입니다. 언제 대중교통이 도착하는지, 어떤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여 승객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버스정류장 스크린 (출처 : unsplash)


2) 대중교통 모바일 App: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중교통의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승차권을 미리 예매하거나, 자신이 탑승하는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버스, 자전거 등이 있으므로 이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 앱에서 확인하고, 이용을 위한 결제도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대중교통은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중교통 차량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야 하며, 시각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연령이나 국적에 따라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관점에서의 UI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국가의 언어를 제공해야합니다.



 그 외에도 여행, 항공, 모임 등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산업분야가 많이 있죠. 

하지만 이러한 제약으로 우리의 삶 일부에는 고독, 외로움, 스트레스, 사회적약자의 고립, 영유아발달장애 등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with 코로나'가 된 이상 코로나로 인해 발전하지 못한 영역이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활력을 되찾을것 같은데요, 어떤 산업이 어떤식으로 위기를 회복할 것인지 지켜보면서 UX디자이너로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Day2. 코로나가 UX디자인에 준 영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