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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다운 May 31. 2023

Day7. 동기

About 행동

 행동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동기'입니다. 동기란 마음에 내재된 심리적인 욕구입니다. 우리가 무언가 원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는 사랑, 소속감, 지위, 호기심 등이 있습니다. 




사랑

 사랑은 남녀간의 이성적인 사랑, 가족간의 사랑, 자녀를 위한 사랑, 신에 대한 사랑을 모두 포함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주고 싶고, 동시에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다. 사랑을 주기 위해 무언가를 사고, 사랑을 받고 싶어 상대방의 마음을 계속 확인하려 합니다.


�UI업무에 적용!
 앱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떤것이 있을까요? 선물하기, 메세지 보내기, 선물 만들기, 사진으로 추억 공유하기, 편지쓰기, 일기쓰기 등이 있을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사랑 표현방법을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구현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쩌면 구구절절 편지를 쓰고 비싼 선물을 배송시키는 것보다 프로필 사진에 입술모양의 작은 스티커 하나를 붙이는 것이 더 스킨쉽적인 애정표현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속감

 소속감은 어떤 모임에 일원이 되며 동질감을 느끼고 동시에 자부심 느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활동을 할 때 그것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옷을 맞춰입고, 주제곡을 부르고, 기념품을 만들고, 경험을 굿즈로 만들어 전시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는 소셜 미디어 앱은 사람들이 친구, 가족, 동료들과 연결되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사용됩니다. 여기서 정보는 학습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사실 공통된 관심사를 나누면서 공감을 통해 이 또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온라인에서는 사진, 동영상, 메세지 등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끊임없이 그 안에서 보다 더 나은 관계를 만들며 강력한 소속감을 원합니다.


�UI업무에 적용!
 앱 서비스에 커뮤니티 기능을 넣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기획해보세요. 커뮤니티 내에서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세부 그룹을 만들어 그룹명을 정하고 사진으로 꾸밀수 있게 해주면 소속감이 더 강해집니다.




지위

 지위는 남들보다 뛰어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남과 비교하며 경쟁하고 결국은 남보다 우월하고 싶어합니다. 지위는 꼭 남과의 관계에서만 일어나는것은 아닙니다. 내 인생에서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결정권자가 되고싶은것도 지위에 해당하는 마음입니다. 최소한 자기 인생만이라도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합니다. 주식을 사서 돈을 다 잃더라도 전문가가 아닌 내가 직접 거래를 하고 싶고, 메세지를 주고받는 서비스에서 주요기능이 아닌 프로필사진이라도 내 마음껏 꾸미고 싶어합니다.


�UI업무에 적용! 
 사용자에게 높은 지위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너무 대놓고 남들과 경쟁시키거나 비교하는것은 위험한 방법입니다. 은근히 아주 적당히 지위를 느낄수 있게 만든 사례가 바로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 입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팔로우 수에 민감한지,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이 오랜기간동안 충성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이유를 찾아 내 서비스에도 적용해보세요.

 



호기심

 어떠한 상황에서 그 정보를 알고 싶은 욕구를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알기 위해 앱을 사용하여 정보와 지식을 얻으려고 합니다. 학습을 위한 정보 뿐아니라 세상돌아가는 소식이나 어느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 내 친한 친구의 근황 등 사회와 사람에게도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아이러니 한것은 사람들은 새로운 지식을 알고 싶어하는 동시에 이미 알고 있는 나의 지식을 보호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앱이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앱의 기능이나 UI가  확 바뀌었을때, 설령 바뀐 버전이 더 나은 방향이라 할지라도 사용자는 우선 당황스럽고 화가 납니다. 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지식이 쓸모 없게 되었으니깐요. 



�UI업무에 적용!
 앱을 업데이트할 때에는 사용자에게 너무 새롭게 느껴지지 않도록 점차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기존 사용자를 이탈없이 유지하는데 더 좋은 전략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리가 많은 일을 했고, 서비스가 아주 좋아졌어요! "라고 확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단 바뀐 모습에 '과연 더 좋아졌을까'하는 의심이 먼저 앞서고, 사용하면서 뭔가 예전이랑 달라 생각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불만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기존 사용자를 잃지 않도록 업데이트 주기와 업데이트 양을 잘 고민해야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동기 외에도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싶은 '정의'와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고 살고싶은 '건강'도 요즘 많은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기입니다. 앱 만드는 일을 하다보면 '우리 앱에 어떤 기능을 넣으면 사용자가 더 편리할까?' 하는 고민을 주로 하게되는데, 가끔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기'는 무엇일까?'라고 고민해보는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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