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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멀한 마케터 Aug 16. 2021

[노멀한 마케터 ep1]

에필로그 : 마케터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시절 광고 에이전시에서 오신 교수님의 멋진 PT를 보고 막연하게 ‘광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는 ‘홍보’기반의 에이전시를 입사하게 되었고, 비록 하고싶었던 ‘광고’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경험을 쌓아 메이저 광고 에이전시로의 이직을 꿈꾸며 맡은일에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짧은 글에는 벌써 ‘광고 ‘홍보 개념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어렴풋   있을 것입니다. 마케팅의 범주안에 매우 많은 분야가 융합되어 있다는 것을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는 마케터가 될꺼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있도록 마케팅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점점 다양해지는 마케팅 (SCENE), 무엇을 해야 할까?

대중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마케팅도 함께 호흡하며 그 다양성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흔히 마케팅이라함은 광고, 홍보, 프로모션 외에도 최근에는 퍼포먼스, 바이럴, 공간 마케팅 등 무궁무진하게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나는 OOO을 하는 마케터가 될거야”라고 처음부터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케팅은 어느 한가지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기술과 툴은 다양해 지지만 분명한건 이 모든 것은 고객을 위해 행해진다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우리의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죠, 위 모든 분야에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가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는 분명 다양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흡수할 수 있기에 처음부터 너무 압박감을 가지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2. 마케팅을 더 잘하는 법? 좋은 마케터가 되는 법?

기운빠지는 소리일 수도 있으나 ‘우리 회사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최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키 메시지 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그럴싸한 카피와 효율 좋은 매체를 찾고, 10년차 마케터인 저는 저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며 “나 꽤 많이 컷네”라는 생각을 할 때 즈음 팀장님께서 한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들… 참 좋은데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5분 정도 곰곰히 생각해 보고 이내 “저희야 맨날 들여다 보고 있으니 괜찮지만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는 어렵겠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있어보이는 워딩과, 힙해보이는 이미지, 트렌디한 매체로 그저 ‘회사의 어르신들과 ‘고객 홀리기 빠져있었던  같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략의 프레임과 메시지를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죠, 잠시 내려놓고 고객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생각해 보니  유연하고, 진정성있는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3 뒤면 실제 액션에 들어가는데요.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의 전제로 ‘우리 회사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라고 표현한 것은 꽤나 할 이야기가 많은데요. 추후 다루어 보려 합니다.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죠…(부서간 이해관계, 마케팅 예산, 프렌차이즈일 경우 대리점주님들의 상황까지… / 에이전시의 경우에도 클라이언트의 내부 상황에 따라 상황이 180도 달라지곤 하죠)



3. 마케터의 8할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설득

어떠한 포지션에 있던 결국 마케팅은 커뮤니케이션과 설득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이 나왔다 더라도 결국에는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며,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많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수반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마케팅 ‘마케터 존재하고, 인정받을  있는 이유는 바로  커뮤니케이션과 설득의 스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정말 정말 피곤한 일이기에…ㅎㅎ 모든 마케터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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