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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Dec 10. 2020

[프롤로그] 몸에 관하여


자기 '몸'을 보는 것과 자기 '몸매'를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우리에게도, 영혼이 들어있는 몸, 욕망으로 가득차 있는 몸, 

어떤 성적 가능성으로 빛나는 몸을 바라보는 순간이 필요하다.  

이제, 몸매를 보지 말고 몸을 보자.  

몸매를 보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지만, 

몸을 보는 것은 진정 자신의 욕망을 읽고 자신의 삶을 되새겨보는 일이다.

-한귀은,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연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아름다울 기회'을 제공할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자기 신체를 표현할 기회가 거의 없었을 장애인들에게 아름다울 기회를 분배하는 자리라고. 

이 아름다움이 왜 그토록 중요할까.  

우리 모두, 너의 '신체'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에  크고 작은 구원을 받기도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슬아, 김원영 인터뷰, 깨끗한 존경 




살면서 이렇게 '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다양한 글과 일상에서 마주한 경험을 통해 '몸'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어느새 '몸'을 마주할 준비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이제 크로스핏을 통해 마주한 나의 '몸' 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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