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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작가 윤정인 Aug 26. 2019

[마감] 여행 글쓰기 워크숍 시작합니다.

계속 쓰면, 결국 잘 쓰게 됩니다.


여행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지도 이제 3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여행을 경험으로 그냥 넘기는 게 아니라 글이라는 도구를 통해 '나만의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수업을 진행하면서 점점 더 깨닫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업에 참여하신 분들 대부분이 ‘나는 글쓰기에 재능 없는 사람’이라는 스스로 인색한 평가를 내리지만, 실제로 ‘여행’이라는 경험이 더해졌을 때, 본인도 놀랄 만큼 참신한 글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행기란 장르는 워낙 개인이 갖고 있는 소스가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 개성 있고 재미있는 글을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여행기를 능숙하게 쓰는 일, 나아가 여행책 출간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은 '재능’이 아닌 ‘꾸준히 쓰기’에서 나옵니다. 꾸준히 쓰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최선을 다해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제 강좌의 우수 수강생들도 수업이 끝난 후 이끌어주는 이가 없을 때 글쓰기와 멀어지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저 역시 하나라도 더 알려주겠다는 강박 때문에 수업 도중 '직접 쓰기'에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글쓰기는 결국 써야만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고민 끝에, 오로지 ‘여행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자리를 한번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이 시간에는 오로지 글만 씁니다.

저는 여러분께 글을 쓸 방향을 제시하거나, 주제를 던져주고, 간단한 팁을 제안하는 일만 합니다.

나머지는 여러분이 글을 쓰는 시간으로 채워가려고 합니다.


내 여행 경험을 글로 풀어놓고, 동료들과 나눕니다.

다시 한번 글을 쓰고, 또 서로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온전히 내 글을 쓰고, 고치고, 공유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행과 글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여행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니까요.

내 여행 경험을 글로 쓰는 일,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는 일, 결국에는 내 언어로 내 여행기 한편을 만들어 내는 일,

이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게다가 이 과정을 한 바퀴 돌고 나면 

한 줄 이상 나아가기 힘들었던 여행 글쓰기가 좀 더 쉽게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 글을 써보지 않으시겠어요?

적극적인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워크숍 개요


 - 일시: 9월 21일(토), 오후 1시~4시(3시간)

 - 장소: 연남동 혹은 합정동 인근(*확정되면 장소는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 인원: 최대 8명(선착순)

 - 참여비: 3만원(아래 신청하기 폼에서 참여방법 확인)

 - 준비물

    1. 필기도구(노트와 펜 O, 노트북 O, 스마트폰×)

    2. 예전에 써놓았던 여행 메모나 글 초안이 있으면 모두 가져오세요.(없어도 괜찮습니다)

    3. 쓰고 싶은 여행기 글감을 미리 생각해오시면 좋습니다.

※ 문의: 카카오톡 '여행과 글쓰기' > 채팅 문의


▶︎▶︎신청하기 https://forms.gle/FyTtyBs9CADWzSe18




무엇을 하나요?


시간을 정해 여행기를 씁니다. 글을 빠르게 써보기도 하고, 세밀하게 써보기도 하고, 고쳐쓰기도 해봅니다.

그 글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가이드라인 및 글의 주제를 정하고, 여행기 쓰기 팁 전수 및 피드백을 해드립니다.




어떤 사람이 참여할 수 있나요?


여행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환영합니다.

특히 여행 경험을 글로 풀어내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셨던 분들, 혹은 제대로 여행기를 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참여해보세요.

글을 써본 경험이 없어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글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내 여행 경험을 글로 뽑아내는 시간입니다. 부담 갖지 말고 참여해보세요:)




강사 소개

윤정인(여행작가)

'여행 글쓰기' '누구나 여행작가' 등 여행 글쓰기 관련 다수 강좌 진행

<퐁당 동유럽>, <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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