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참 간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참 간호 Jan 15. 2022

수술전 결정 갈등에 도움이 되는 도구 만들기를 결심하다

새해가 되었다. 그럼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겠지?

난 작년의 논문을 기반으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작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결정 갈등과 불안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결정 갈등의 하위 요소인 정보의 충분함은 불안을 낮추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결정 갈등의 하위 요소  환자의 가치관, 불확실성, 결정에 대한 만족도는 불안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환자의 결정을 도울  단지 정보만 주면  되고 환자의 가치, 불확실성, 결정에 만족도를 높일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다음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brunch.co.kr/@gogh001/53

올해는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위의 요소를 고루 높일  있도록 환자 상담  활용하거나 환자 스스로 생각을 해볼  있는 질문지를 개발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간호사로서 논문을 쓰는 건 역시 힘든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왜 논문을 쓰고자 하는지 주변을 설득하여했다. 또 왜 이 주제로 써야 하는지도 설득해야 했다. 함께하자고 설득해야 했다.

왜 이렇게 힘들게 살라하나? 난 논문을 써야 하는 직업을 가진 게 아닌데… 또한 주변 사람을 설득하면서까지 이 일을 하려는 이유가 뭐냐? 살짝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나의 영달을 위한 거라면 이렇게 살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 ‘유방암 환자 수술 전 결정 갈등에 도움을 주는 도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왜냐? 진리가 나를 부르니까. 그 소리가 매력적이니까.

오늘도 나는 나의 영혼을 깨우는 병원으로 출근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유방암 수술 전 결정 갈등과 불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