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NNS Jul 25. 2016

만들어가는 금융, 크라우드 펀딩

열 번째 이야기

이번 시간은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크라우드 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특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영화 인천 상륙작전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억 원을 마련



주로 영화나 음악산업에서 활발히 이용되는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과 기간을 정해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투자 또는 기부를 하는 방식인데요. 이번 영화 인천 상륙작전도 크라우드펀딩의 도움을 받았죠. 영화 산업에 이용되는 크라우드 펀딩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서 영화의 흥행과 실패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흥행을 기다리고 있죠.




이러한 크라우드펀딩은 수만 원 내지 수십만 원 등의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나 투자를 받는 사람에게나 부담이 덜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은 스타트업 / 복스팝 (출처 : 아시아경제 2016.07.24 임철영 기자)


크라우드펀딩은 기존 금융사가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대안금융’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스타트업이나 무명 예술가들의 가치를 대중들이 판단하고 삼삼오오 돈을 모아 자금을 대주기 때문이죠.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은 크게 4가지로 분류돼요.



1) 기부형 : 경제적인 보상이 아닌 ‘나눔’과 ‘기쁨’ 등을 보상으로 참여하게 되는 크라우드펀딩

2) 제공형 : 펀딩에 참여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결과물을 보상으로 받는 형태

3) 대출형 : 자금이 필요한 이유와 신용도 등을 공개하고 원하는 이자 수준 및 자금 사용 기간을 제시

4) 지분투자형 : 참여한 금액에 해당하는 수준의 수익증권을 보상으로 받는 형태


이처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어떠한 보상을 갖게 되냐에 따라 분류되는데요. 바로 이 보상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점차 잃어갈 수도 있기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성공률이 낮고 투자회수가 힘들면 점점 투자하는 사람들은 적어지겠죠.




크라우드 펀딩의 대중화, 무엇이 필요할까요?


1) 스타트업과 벤처의 투자 포인트와 가치를 제대로 알릴 인프라 구축

같은 프로젝트라도 어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공률이 다르다고 해요. 이는 플랫폼마다 투자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신생 스타트업의 기술 포인트를 살려 정확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더 많은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어요.



2) 투자회수에 대한 불확실성 줄이기

일반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은 소액투자자인 일반인들이 투자에 참여하기 때문에 투자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도록 프로젝트와 투자자들 간의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갖는 게 중요해요.



3) 투자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프로젝트가 침묵하지 않도록 투자자들과 계속적인 업데이트 내용이 제공될수록 좋아요.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투자자들 또한 프로젝트의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납득할 수 있을 테니까요.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 플랫폼


세계적으로는 킥스타터가 펀딩 업체 중 가장 큰 서비스업체로 알려져있고, 우리나라에는 KSEED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킥스타터나 인디고 고의 크라우드펀딩 중개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www.kseeder.com


여기까지 대중이 만들어가는 금융,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는 핀테크 하면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빅데이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