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ippoboco Aug 31. 2021

나의 창업이야기 -EP01- 동료-02

사업 초기 몸에 좋은 독 동업

누가 그런 말은 한 적이 있다. 동업은 몸에 좋은 독이라고.

관리를 못하면 독이 되어 몸을 망친다고.


하지만 난 두려움 없이 그 '독'을 집어삼켜 버렸다.

그리고 8년의 시간을 같이 보낸 선임이자 동료로 지낸 'S'도 군침을 삼키며 동업이라는 독을 삼켜버렸다.

동업을 시작하고 나서

많은 이들이 동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사업 초반 동업의 매력 


1. 시작할 때 드는 돈이 절반

2. 사업하면서 드는 돈도 절반

3. 망해도 리스크는 절반

4. 고민(?)도 절반?

5. 결정 시 허튼짓을 할 경우의 수가 절반

6. 외로움도 아마도 절반?



정말로 사업을 시작해보니

고민과 목표를 같이 하는 파트너가 있다는 건 매우 위안을 준다.


사업 초기에 손가락을 빨면서 "일 없냐??" 말을 해도 받아 줄 사람이 있다는 거

같이 고민 속에서 서로 고충을 주고받는 건

정말로 어떤 것보다 큰 위안일 거라고 생각한다.

(같이 사업하는 'S'는 고민 따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업무가 중복이 되지 않는 다면 사업 초반의

어려움은 돈문제 이외에는 내 영역 안에서 해결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것이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돈문제는 돈문제고

정말로 문제는 예전에는 ‘이름  있는’ 회사에 속해있는 ***팀장이었다면

독립을 하는 순간은 정말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인간일 뿐이란 걸 알아차린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정말로 10분 간격으로 울리던 전화가 고장 난 것처럼 울리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책 없이 시작한 사업 잘할 수 있을까??
















작가의 이전글 나의 창업이야기 -EP01- 동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