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너의 중심
2020년 올해사진을 결산하는
Street Photography 온라인 사진전시회를
시작합니다. 작년부터 한해 작업한 사진을 결산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온라인전시회는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쳐
오프라인 전시회는 더욱 쉽지 않는상황속에
사진가들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이
온라인 전시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많은 예술가들이 어떻게 하면
대중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뮤지션 및 연극인들은 비대면 플랫폼을 이용해 랜선공연을 적극 하는데 사진가들은 다소 소극적인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따지고 보면 이제 사진은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더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인스타그램 이겠죠.
저야 웹디자인을 했으니까 온라인 전시할 웹사이트를 스스로 만들지만, 대부분 사진가분들은 그게
쉽지는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이문제는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습니다. 인스타,유튜브,블로그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온라인전시회를 할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실물을 직접 볼때
그때가 가장 작품의 가치를 잘드러냅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이러한 온라인
공간도 생각해보는것도 좋은방법인 것 같습니다.
올해만큼 사진작업이 그리 즐겁지 않은 않은적이 없습니다. 한동안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카메라를 손에 쥐고, 다시 심기일전 하는 마음으로 올해 사진을 결산해 두번째 온라인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나, 그리고 너의중심
흔들리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내면을 드러낸 작품들입니다. 나의 정체성, 아이덴티티에 대해 고민했습니다.나는 사진가라고는 생각 하는데, 그에 대한 결과물이나 인정 받은것도 아니고 오히려 생업을 위해 시작한 온라인 유통 사업이 코로나19로인해 사람들에게 엄청 관심받는 비지니스 모델로 급부상하고 이 비지니스를 통해 결과(매출)내고 있는 저에게 많은 사람들이 문의가 오고 어쩌다보니 온라인 유통 강의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항 상황에서 인정을 받고 돈을 벌어 좋기는 한데 마음 한구석에서 나의 정체성 요즘말로 본캐는 어디가고 부캐로 떠오르니 이게 어떤 상황인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래서 사진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없는..
나의 중심, 그리고 당신의 중심은 무엇인가요?
결국 나의 정체성(아이덴티티)문제는 한번쯤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 인것 같습니다.
분명한것은 코로나 터지기 직전인 작년 이맘때 쯤
온라인 유통을 시작한것은 순전히 사진을 하기위해
생계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데 원래 직업이 온라인 기반으로 일하는 직업군이라 나에게 이만한 비지니스가 없다고 판단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판단은 뜻하지 않는 코로나19라는
소용돌이속에 엄청나게 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늘 내마음속에는 사진이라는 두글자가
나를 붙잡고 있습니다. 나의 중심에서 내려 놓고 싶어도 내려 놓게 하지 못하는 즐겁지 않는데 그럼에도결국 또 하게 만드는 이상한 매력때문입니다.
그냥 이번 온라인 전시는 그런 내면의 흔적을 담은
20장의 사진들 뿐입니다.
나의 중심,그리고 너의 중심
당신의 중심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전시회 사이트
전시기간
2020.12.20 ~ 20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