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길은 모름속에서 피어난다
진흙으로 산을 쌓고 정상에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되나요?
물은 일직선으로 곧장 바닥으로 달리지 않고 굽이굽이 돌며 흐릅니다.
이런 흐름을 인간이 느리다 여겨 정상에서 목적지까지 직선으로 수로를 파면
엄청난 물살에 산이 다 무너지게 되지요.
일반적으로 계획을 세운다고 하면
결과를 미리 정해놓고 세상이 그것에 맞춰 움직이기를 기대합니다.
여기서 세상은 나 자신을 포함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관계없이
나의 망상이 꿈꾸는 계획에 나를 끼워 맞추려고 합니다.
세상은 내가 정해놓은 방식에 맞춰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같은 방식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세상은 남을 포함합니다.
남을 조종하려는 계획도 내가 정해놓은 틀에 남이 맞춰 움직이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안된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남을 조종할 수 없다면 nlp를 왜 배워야 할까요?
연구소에서 추구하는 nlp는 그 반대입니다.
모름, 호기심을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것으로부터 앎이 출현하기에 그렇습니다.
세상이 어떠한지를 모르기에 들여다보고 그 흐름에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어떠한지를 투명하게 보지 못했었기에 그것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내 앞의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성을 확인하고 그에 발맞추어 걷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철저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구요.
그렇게 한발 한발 지금 딛고 있는 대지를 두드리며 걸었을 때
그것은 굽이굽이 흐른 결과이지만
최적의(Optimal) 결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최적의 결과는 드러나는 것이지 내가 최적의 결과를 만드는 게 아닌 것입니다.
※ 에릭소니언 기본 과정을 무료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