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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은란 Dec 27. 2018

속사 (俗事) /

삶을 좋아했다

겁도 없이.


아름답고 서글펐지만

그런 시간들을

있는 그대로 은애(恩愛)하였다


진심은 숨기고

추억은 쌓여

어느덧 꼴사나운 봄이 되었구나


창밖을 보니

멀리 펼쳐지는

녹음(綠陰), 녹음(綠陰)

온통 녹음(綠陰)이 만성(蔓性)하다

뭣하러 이런 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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