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의 독서 03
뉴타입의 시대는 데스벨리를 넘는 중인 저의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 리더인 제가 마음공부를 시작하고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준 책입니다.
리더의 역량이 부족했기에 창업가의 한계가 곧 기업의 한계라는 점을 절실히 절감하며 성공하는 조직과 사례에 집중해서 꾀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롱블랙에서 야마구치 슈의 기사를 읽고 그의 철학에 매력을 느껴 뉴타입의 시대를 읽었고 철학적이고 다소 어려운 문체로 첨에 스무장 남짓 읽고는 '그만 둘까?'도 고민했지만 갈 수록 야마구치 슈의 메세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카리스마 없는 리더였던 저는 저랑 한세대 가까이 차이나는 평균연령 20대 중반의 팀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봉에 강도높은 업무에도 우리팀이 단단하게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함께 의견을 나누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에도 시니어의 경험이 오히려 조직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움 없이 하되 질질 끌지 않고 빠르게 해내는 힘이 뉴타입이라 정의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을 찾으라는 조언이 특히 와닿았던 것이 저희도 BtoB 디자인과 머천다이징, F&B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몇년간 성장하던 영역은 가치가 희미해지고 희미해서 정리하려 했던 영역은 오히가 뚜렷한 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었기에 한 지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왔던 것이 위기를 넘긴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구상하는 것, 문제는 해결하는 것이 아닌 발견하고 제안하는 것
뉴타입의 시대를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