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영은 Apr 29. 2022

돈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을 편견없이 나누고 싶어요

캐시플로우서울 멤버 가현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가현입니다. 임팩트금융회사에서 금융상품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얼마 전 강원도로 이주해서 꿈꾸던 삼도사촌 라이프를 실현 중입니다. 


캐시플로우 게임을 처음 한 날, 기억하세요? 어떤 기분이었나요?

캐시플로우 게임을 한 첫 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바로 다음 모임을 예약했어요! 평소에 저는 ‘돈’을 둘러싼 콘텐츠는 어렵거나 딱딱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캐시플로우 게임이 그런 선입견을 와장창 깨줬어요! 금융게임이 이렇게나 디테일하게 현실을 고증하고, 거기다가 재미있다고? 신세계를 만난 기분!


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몇 년 전부터 강원도 여행을 꾸준히 하면서 도농 간 격차를 피부로 느끼게 되었어요. 교과서로만 알던, 도시와 농촌의 교육 격차, 일자리 불균형, 교통 인프라의 차이가 ‘자본의 논리’ 하에서 벌어지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돈은 결국 어디로든 흘러가기 마련인데, 그것이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방향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돈의 흐름을 내가 바꿔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시도로 지금의 임팩트금융 회사로 이직했고, 이를 계기로 돈과 금융에 발 하나를 담그게 되었습니다.


돈에 대한 가현 님의 감정은 어때요?

놀라워요! 뭐랄까, ‘돈의 세계’를 알기 전까지는 돈이 굉장히 계산적이고 비정하고, 융통성이 없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거든요? 내 인생에서 해치워야 할 숙원과제 같은 느낌. 그런데 캐시플로우 게임을 하다보니까, 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보니까 돈은 굉장히 감정적이고 철학적이고, 잘 알고서 이용하면 내 삶의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는 도구더라고요. 돈이라는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돈을 다루는 능력은 네 가지가 있다고 해요.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 가현 님은 이 중에서 (1)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2)또 앞으로 어떤 능력을 갖고 싶으세요?

저는 돈을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유지하는 돈의 규모가 좀처럼 커지지 않아서 슬플 뿐. 앞으로는 돈을 ‘버는 능력’을 갖고 싶어요!


가현 님께 나다운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요?

식당에서 메뉴판 가격을 보고 고민하지 않는 것. ‘식비’는 제가 가장 엄격하게 통제하는 지출 영역이에요. 총 지출에서 식비 비중이 제일 크기도 하고, 제가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효율적으로 아껴지는 비용이 식비더라고요. 어느 식당을 가든 돈 걱정없이 이것저것 푸짐하게 주문할 수 있는 배포가 생기면 ‘아 나 진짜 부자됐다’ 라고 느낄 것 같아요. 하하.


앞으로 캐시플로우서울이 어떤 커뮤니티가 되면 좋을까요? 받고 싶은 도움이 있으세요?

지치고 힘들 때 서로를 응원해 줄 ‘돈 공부’ 메이트를 찾는 일이요! 캐시플로우서울이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메이트를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길 기대해요!


캐시플로우서울 동료 서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길 바라요! 돈을 둘러싼 다양한 감정들이 있잖아요? 인생 첫 투자를 하며 느끼는 설렘이나, 소소한 사치에서 오는 해방감, 혹은 어려운 금융문제 앞에서 두렵고 위축되는 마음은 누구나 살면서 겪는 감정일텐데요. 캐시플로우서울 커뮤니티가 돈에 대한 감정을 편견없이 나누고,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관계망으로 발전한다면 좋겠어요!


다음 릴레이 주자로 누구를 지목하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요?

캐시플로우 게임을 하며 찐친이 된 혜인님이요. 혜인님과 함께 한 덕분에 연희동 언덕길을 덜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나답게 살아요! 캐시플로우서울은 밀레니얼이 나다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입니다. 

캐시플로우 보드게임 참여하기 ➡︎ https://smartstore.naver.com/cashflowseoul


작가의 이전글 아직도 어디가서 돈 얘기 하기가 편하진 않은 것 같아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