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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nybonny Nov 17. 2019

59. 늦가을 억새

이호준

모든 색깔을 비워야 비로소 맑은 빛 한 줄기 몸에 새기는구나. 고요  속으로 걸어 들어가 비우고 또 비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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