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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비 Jun 25. 2024

씨를 뿌리자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불확실한 것이 나쁘기만 한 걸까. 결과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 부족한 상황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미리 다 정해져 있다면 오히려 더 무기력해질 것이다.


하지만 불확실해서 두렵고 실패할까봐 초조하고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울산도서관에서 마련해준 독서토론 모임 진행을 앞두고 과연 잘 해낼까 의심이 올라온다. 작년에 잘 했으니 올해도 무난히 해낼 것이다. 혹 못하더라도 그게 큰 대수인가. 다음에 더 잘 하면 되지.


지역아동센터에서 일이 들어왔다. 과연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아이들과 함께 내가 모임을 잘 이끌 수 있을까. 거리가 먼 곳까지 가야할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든다. 그냥 하자. 씨를 뿌리자. 결과는 모른다. 어떤 결과가 나오면 그 때 상황에 맞게 결정하고 나아가면 된다.


인생은 모험이다. 모든 게 불확실하다. 그래서 주님을 의지한다. 실패하고 좌절해도 기댈 곳이 있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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