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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wover Mar 27. 2020

내 눈으로 한번 읽고, 다른 사람 눈으로 다시 또 한번

<쇼코의 미소> by. 최은영


같은 책 다른 느낌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취향 때문에 시작한 모임이 하나 있다. ‘같은 책, 다른 느낌’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는데 4주(~5주)에 나눠서 자기가 읽은 부분을 정리해서 올린다. 나 같은 경우는 거의 밑줄 친 부분을 타이핑하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토 달듯 적어둔 것에 그치지만, 엄청난 보고서를 제출(?)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깊게 고민한 문제의식 같은 걸 가득 적어 주시는 분도 많다. 분명히 나도 같은 책을 읽었는데,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구절들도 있고, 나와 같은 곳에 밑줄 그은 사람의 글을 조금 더 유심히 읽어보게 되기도 한다.


첫 번째는 <데미안> 그리고 이어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그리고 마지막에 읽은 책이 <리스본행 야간열차>였다. 완독하고 다 같이 모여 영화를 같이 보려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잠정적 보류 상태. 불안이 물러가고 위험이 걷히고 나면 모여서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함께 볼 시간을 마련하려 한다. 그때까지 그 영화는 아껴둬야지.


이번 책은 <쇼코의 미소>

정리하며 책을 읽다 보니 아무래도 구절구절 곱씹으며 읽게 되는데 계속해서 번역서만 읽다 보니 번역에서 오는 어감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다. 두꺼운 책에 한번 치이기도 했고.

그렇게 정해진 4번째 책은 한국 단편 소설집. 내 침대 옆에는 밑줄이 엄청 그어진 최은영 작가의 또 한 권의 책 <내게 무해한 사람>이 놓여있다. 최은영 작가의 다른 책을 궁금해하면서도 손을 못 대고 있었는데 같이 읽을 수 있게 되어 참 좋다.




책친구 추가 모집

함께 책 읽을 친구를 찾아요.

_모집기간: 4/5까지

_신청방법:  인스타그램 @chew___over에 dm을 보내주셔도 좋고, 이 글에 댓글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_4번째 책 진행 기간(4주)

4/9, 4/16, 4/23, 4/30 이렇게 4번에 걸쳐서 책을 읽고, 읽은 곳까지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부분, 메모 남긴 것, 떠오른 질문들을 편집해서 올려주세요. 어떤 형태로 정리하셔도 상관없습니다!


_온라인 모임: 4/30일 이후로 날짜를 잡아 카톡방에서 1시간~1시간 반 정도 다 같이 책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에요.


모임은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신청해주신 분께 오픈 카톡방 이름과 비번을 따로 전달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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