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빌려주지 말자
이걸 기본으로 삼자.
그럼에도 빌려주고 싶으면
다음 질문을 꼭 해보자.
언제, 무슨 돈으로 갚을 거야?
은행에서 돈을 꿀 때는 이자만 잘 내면 된다.
은행은 이자 장사니까. 원금에 별로 관심 없음.
(오죽했으면 미리 갚았다고 수수료를 먹일까)
그런데 지인한테 돈 꿔주는 나는
은행이 아니다. 내가 이자 받으려고
돈 꿔주는 게 아니다.
이자보다 중요한 것은
원금 회수다.
지인이 높은 이자를 준다고 해도
더 중요한 것은 원금 회수다.
무슨 돈으로 갚을 거야?
원금 상환 계획을 들어본다.
그 계획이 실현 가능해야 하며
무엇보다 내가 납득이 돼야 한다 납득이.
나도 지인들과 돈거래를 한 적이 있는데,
납득이 된 케이스는 다음과 같다.
1) 매매 잔금과 전세 잔금 날짜 불일치.
상환 자원은 전세 잔금이며, 전세 계약서 확인함.
2) 올수리 인테리어 위해 세입자 입주 전 공사기간 확보.
전세 계약은 이미 되어 있음. 계약서 확인.
3) 급매 잔금이 부족한데, 다른 물건 매도 잔금 날짜랑 안 맞음.
매매 계약서 및 계약금 입금 확인하고, 계약서도 확인함.
위 케이스들은, 상환 계획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원금 회수 시기와 재원이 확실하니까.
그 외 경우는,
거절함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