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보자

허성태가 뺨을 맞으면서도 행복했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연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 이상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실현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예로 진심을 품은 꿈은 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런 나에게도 꿈 또는 오래도록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두려운 마음, 시작하기엔 너무 늦어 섣불리 뛰어들기 어려운 마음이 압도하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다고 손들어 기회를 달라 하니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한 발자국 내딛는 날이 온다. 분명히 힘들고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진하게 당해보고 망가져보고 울어보고 그 바닥을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해보겠다고 굳게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