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가치(social impact)란?
사회적 가치란?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일어난 긍정적 변화로, 예술 작품이나 스포츠처럼 여러 사람이 향휴할 수 있는 공공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일반 효용가치가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된 것일 뿐(something good) 사회적 가치라고 볼 수 없다.
'사회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는 구분이 필요하다. 스포츠경기는 불특정 다수인 관람자들에게 즐거움(공공의 가치)를 선사하지만 사회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는 없다. 이럴 경우 공익적 가치는 있지만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단지 일반 효용가치가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됐을 뿐이다.
사회적 가치는 돈만 투자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사회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하며, 어떤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 사회적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사회적 가치 평가 틀은 건강성 평가(기업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세계적 지표인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에 머무르는 경우가 흔하다.
사회적 가치 측정과 평가는 크게는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원리 기반 접근법(principle-based approach)': 원리란 측정, 평가 작접 참여자 및 외부의 평가 전문가를 포함하는 다양한 구성원이 합의한 원칙을 가드라인으로 삼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회적 가치 측정 (예: 사회적 투자수익률 SROI, Social Return on Investment)
'규칙(또는 지표) 기반 접근법(rule-based approah)': 계량적 규명이 가능한 측정 지표와 평가 대상 등에 대한 정의와 규칙을 사전에 설정하여 점수를 매기는 방식 (예: B랩이 주관하는 B콥 인증시스템)
사회문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거대해지면서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는 영역과 방식 역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고, 이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측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를 하는 쪽과 받는 쪽 모두 서로 '합의한 지표'가 측정돼야 할 지표, 즉 목적에 가장 부합한 지표일 것이고 그 지표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실제 목표한 결과에 도달했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의 사회적 가치 지표들을 모아서 이런 이해관계자 간의 합의를 쉽게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움직임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임팩트 보고 및 투자 기준 (IRIS, Impact Reporting and Investment Standards).
최근에는 임팩트 관리 프로젝트(IMP, Impact Measurement Project - 측정과 평가가 실행된 뒤 보고 방식에서의 통합 시도)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크게 5개의 차원(What, Who, How much, Contribution, Risk)로 개념화하고 SDGs 지표와 IRIS 지표 라이브러리 등을 연결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동아비지니스리뷰(DBR) 270호 (2019년 4월 Issue 1) '마포대교 자살 방지 캠페인 흐지부지 사회저 적 가치 제대로 측정 못한 까닭'
http://www.social-impact-navigator.org/planning-impact/defining-social-imp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