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양이,
너에게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그렇지만 너는 내가 울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다.
다른 집 고양이들은
이렇게도 해주고 저렇게도 해 준다는데
너는 관심도 없다.
내가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숨바꼭질도 해 주는데.
아냐, 위로받으려고
너에게 밥 주는 건 아냐.
이불 위에서 털을 고르던 너는
나와 눈이 마주친다. 멈칫.
갑자기 까만 눈이 커진다.
놀잔다.
틀렸어, 고양이.
완전히 틀렸어.
대부분은 그림을 그리고 글은 가끔 써요. 종종 책을 만들고, 고양이와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