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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장장이 휴 Dec 30. 2022

스티브잡스 연설보다 나의 가슴을 더 떨리게 만든 명연설

어딘가를 향하고 있는 모든 인생들에게, 나누고 주고 싶은 연설문..!

태어나 겪었던 해 중

가장 힘들고 두려웠던 

올해가,

끝나간다.


몇 번을 무너지고 무너졌는지는

언제부턴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또한 지나가는구나. 


마음을 끝까지 부여잡고

이악물고 버텨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 있다. 아니, 연설문.


'원피스' 라는 만화책 23권을 보면,

비비라는 캐릭터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 




아주 약간 

모험을 했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바다를 건너는 

'절망'을 찾는 여행이었습니다….

나라를 떠나 바라본 바다는 

너무나도 컸고…
그 바다에 퍼져 있었던 각각의 섬들은 

너무나도 강해 보였습니다.
본 적도 없던 생물… 

꿈만 같은 풍경, 파도가 연주하는 음악은
때로는 조용히 작은 고민을 감싸안듯이 부드럽게 흘렀고
때로는 격렬하게 나약한 마음을 잡아찢듯이 비웃었습니다.

…어둡고 어두운 태풍 속에서 

한 척의 작은 배와 만났습니다.
…그 배는 내 등을 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겐 저 빛이 보이지 않니?'

어둠속에서도 결코 진로를 잃지 않는 그 신비한 배는
춤을 추듯이 커다란 파도를 넘어갔습니다.
바다에 거스르지않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앞머리는 똑바로 앞을 향한 채…
역풍이 불어도….

─그리고 손을 들어 가리켰습니다.


 '봐라, 빛이 있었다.'

…역사는 결국 이것을 '환상'이었다 말하겠지만 
제겐 그것만이 진실.





자신만의 빛을 향해

항해 중인 모든 삶들을 

응원합니다. 


지금은 꿈인 것만 같겠지만,

언젠간 반드시.

그 빛에 닿는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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