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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ting city Jun 16. 2019

불운의 재즈 걸작 20선

2019년 4월 -『다락방 재즈』

한국에서 재즈를 들을 때, 당연하게 스쳐 가는 이름이 있다. 바로 재즈 평론가 황덕호다. 황덕호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KBS 클래식FM(93.1MHz)에서 <재즈수첩>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썼으며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황덕호의 Jazz Loft’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다락방 재즈』는 그가 후암동 다락방 작업실에서 써 내려간 재즈에 대한 기록을 모아 펴낸 책이다.


1장에는 재즈라는 장르를 둘러싼 온갖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ECM 레코드의 앨범 아트 커버를 예로 들어 재즈 음반과 음반 디자인에 대한 단상 등을 다룬 챕터가 흥미롭다. 


2장에는 여러 잡지에 실린 리뷰를 모아 다듬어 실었다. 『엠엠재즈』, 『재즈피플』, 『씨네 21』, 『객석』 등등 다양한 매체에서 그의 글을 만나 본 독자라면 더욱더 반가울 것이다. 3장에는 그동안 작성한 라이너 노트를 통해 한국 재즈를 조명한다. 


재즈 음악인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써둔 추모글을 모아 4장으로 엮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부록이다. 누군가는 재즈 평론가의 책이라면 재즈 명반 리스트가 실려있겠거니 하겠지만, 황덕호는 주목받지 못한 ‘불운의 걸작 20선’을 소개한다.


다락방 재즈

지은이 황덕호

출간 정보 그책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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