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읽기
작가는 일상의 테이블 위에서 일탈의 순간으로 초대한다. 당연하다고 인식된 것 아래에서 예상치 못한 풍경을 제시하여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감각을 제공한다. 뜻밖의 상황은 늘 새로움을 환기시킨다.
작가의 테이블 아래처럼 우리의 일상에는 늘 의도치 못하는 인식들이 생긴다. 그것을 내가 어떻게 수용하는가에 따라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이 공존한다. 결국, 내가 뒤집어야 하는, 내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익숙함이란 반복된 행동 또는 습관이다. 눈앞에 펼쳐진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작가는 우리들의 익숙함에 대한 통쾌한 저항을 불러 일으킨다. 새로움은 설레임을 만든다. 오늘 나를 설레게 한 순간은 무엇이었나?